“청년·중장년 1인 가구 큰 폭 증가…새 가구 정책 필요”
[KBS 청주] [앵커]
청주 지역 1인 가구가 보편화 되고 있는 데요.
특히 20대 젊은 층뿐 아니라 60대 중장년층에서도 1인 가구가 큰 폭으로 늘면서 이들을 지원하기 위한 정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구병회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월 기준 청주 지역 1인 가구 수는 16만 6천여 가구!
전체 가구의 42%를 넘어섰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청주시 봉명1동과 사창동, 우암동은 1인 가구 비중이 60%를 훌쩍 넘어선 상탭니다.
청주 중심에 위치한 성안동도 1인 가구가 60%에 육박하는 등 1인 가구가 이젠 청주의 대표적인 가구 형태로 자리 잡았습니다.
특히 청주지역 1인 가구는 20대 청년층과 60대 장년층을 중심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 6년 새 1인 가구가 52.4%나 늘었고 20대 청년층의 경우 96.6%로 두 배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또 60대 중장년층 1인 가구도 95.9%나 늘어 20대와 함께 1인 가구 증가 추세의 양대 축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2인 이상 가구 중심의 정책에 대한 변화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최은희/충북연구원 사회통합연구부장 : "법이라든지 제도도 2인 4인을 마치 모범답안 정상 가족처럼 생각하고 있는데 1인 가족이 늘어나고 있는 이런 추세를 반영한다면 1인 가족 중심의 정책이 확대돼야 하지 않을까 하는…."]
청주 지역 인구 구조가 청년과 중장년을 중심으로 한 1인 가구 체계로 급속히 재편된 만큼 새로운 가구 구성에 맞춘 다양한 정책 구상과 지원 대책 마련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KBS 뉴스 구병회입니다.
촬영기자:김현기/그래픽:최윤우
구병회 기자 (kbh999@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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