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차의 질주… 현대차, 분기 영업익 사상최대 3.6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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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분기 기준 사상 최대인 3조5927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반도체 등 주력 수출산업 전반이 부진한 가운데서도 그나마 친환경차를 앞세운 자동차가 국가 산업의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
현대차는 25일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을 열고 올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37조7787억원(자동차 30조6464억원, 금융 및 기타 7조1323억원), 영업이익 3조592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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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분기 기준 사상 최대인 3조5927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반도체 등 주력 수출산업 전반이 부진한 가운데서도 그나마 친환경차를 앞세운 자동차가 국가 산업의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
현대차는 25일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을 열고 올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37조7787억원(자동차 30조6464억원, 금융 및 기타 7조1323억원), 영업이익 3조592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작년 4분기(3조3592억원)에 이은 2분기 연속 신기록 행진이다.
영업이익률은 9.5%로 2013년 3분기(9.7%)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2013년 3분기(9.7%) 이후 분기 기준 최고치다.
매출과 영업이익 성장은 판매 증가, 친환경차와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의 믹스 개선, 우호적 환율 효과에 따른 것이라고 현대차그룹은 설명했다. 1분기 원·달러 평균 환율은 전년 동기 대비 5.9% 상승한 1276원이다.
차종별로는 전체 차량 판매에서 전기차(EV) 비중이 지난해 5.0%에서 올해 6.5%로 늘었다.
또 같은기간 하이브리드(HEV) 차량의 판매비중도 6.3%에서 8.2%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강현 현대차 기획재경본부장은 "아이오닉5와 아이오닉6 중심의 판매가 강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내수와 미국, 유럽 시장 등 주요 지역의 판매가 전년 대비 두자릿수 이상 상승했다"며 "미국 판매는 SUV와 제네시스가 각각 23%, 3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회사는 2분기 실적도 양호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다만 국가 간 갈등 등 지정학적 영향 및 인플레이션 확대, 금리 인상에 따른 수요 위축 우려 등 글로벌 불확실성 지속에 따라 예측하기 어려운 경영환경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환율 변동성 확대와 업체 간 경쟁 심화에 따른 마케팅 비용 상승 등은 경영활동의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관측했다.이상현기자 ishs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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