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신안' 통합 움직임 활발한데…목포시민 78% '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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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소멸의 위기감이 커지며 목포시와 신안군의 통합을 향한 움직임이 활발한 가운데 목포시민의 약 80%가 이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KBS 광주방송총국에 따르면 KBS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이날 발표한 목포·신안 통합 관련 여론조사 결과 목포시민 중 78.1%가 찬성한다고 응답했다.
이외에 목포·신안 2개 시군이 아닌 목포·신안·무안 3개 시군을 통합하는 것에 대한 조사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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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1) 이수민 기자 = 지역 소멸의 위기감이 커지며 목포시와 신안군의 통합을 향한 움직임이 활발한 가운데 목포시민의 약 80%가 이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KBS 광주방송총국에 따르면 KBS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이날 발표한 목포·신안 통합 관련 여론조사 결과 목포시민 중 78.1%가 찬성한다고 응답했다. 반대는 16.8%다.
연령별로는 50대 이상의 찬성 응답이 90%에 육박해 확연히 높았다. 반면에 29세 이하는 51.3%만 찬성했다.
신안군민의 경우 찬성이 49%, 반대 42.4%로 찬성이 많긴 하지만 차이가 크지 않았다.
신안 내에서도 지역별로 의견은 다른 것으로 조사됐다.
비교적 목포와 가까운 1권역(암태면, 압해읍, 임자면, 자은면, 증도면, 지도읍)은 45.7%로 반대 비율이 높았다.
조금 더 먼 2권역(도초면, 비금면, 신의면, 안좌면, 장산면, 팔금면, 하의면, 흑산면)은 54.5%로 찬성 비율이 높다. 직군별로는 농어민들은 반대가, 자영업·사무직은 찬성이 더 많다.
이외에 목포·신안 2개 시군이 아닌 목포·신안·무안 3개 시군을 통합하는 것에 대한 조사도 진행했다.
통합론이 가장 고조된 지역은 목포다. 통합 반대가 8.7%에 불과했고, 3개 시군 통합 찬성이 53.1%로 절반을 넘겼다. 무안군과의 일부 통합은 22.6%, 신안군과의 일부 통합은 10.8%가 찬성했다.
신안과 무안은 통합에 반대하는 여론이 30%를 상회해 목포와 분위기가 달랐다. 신안은 통합 반대가 33.9%고 무안은 36.2%다.
이번 여론 조사는 지난 18~20일 전남 목포와 신안, 무안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무선 전화 인터뷰 조사 형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목포 10.3%, 신안 15.7%, 무안 16.4%다.
표본 크기는 목포 504명, 신안 506명, 무안 501명으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다.
breat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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