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 늘면서 1분기 0.3% 성장했지만…수출 부진에 연간 성장은 후퇴
【 앵커멘트 】 코로나19 엔데믹으로 소비가 늘어나면서 1분기 경제성장률이 0.3%로 마이너스 성장을 벗어났습니다. 하지만, 반도체 수출부진으로 무역적자가 커지고 환율이 올라가면서 연간 경제성장률은 전망치보다 소폭 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박규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서울 중구 명동.
궂은 날씨에 평일 오후 시간대임에도 거리가 인파로 북적입니다.
엔데믹으로 유동인구가 늘어났고, 해외관광객도 다시 들어오면서 관광특구 명동이 예전의 모습을 되찾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승진 / 경기 동탄시 - "오늘 비가 오는데도 사람이 이렇게 많은 것 보니까 확실히 집에만 있다가 이렇게 거리에 나오기도 하고…."
이렇게 민간소비가 늘어나면서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 성장률은 0.3%를 기록하며, 역성장을 벗어났습니다.
오락문화와 음식·숙박 등 서비스가 0.5%로 크게 늘었고, 건설투자도 0.2% 증가했습니다.
▶ 인터뷰 : 신승철 / 한국은행 경제통계국장 - "마스크 실내 착용의무 해제로 인해서 여행 및 공연관람 대면활동 등이 늘어난 것이 민간소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고요."
하지만, 반도체 수출 부진으로 인해 순수출은 성장률을 0.1%포인트 끌어내렸습니다.
무엇보다 원달러 환율이 1,330원 대까지 올라서면서 경제 전반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미국의 긴축기조와 중국의 봉쇄해제 효과가 지연되면서 무역수지가 계속 악화하고 있어, 한국은행은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1.6%에서 또다시 소폭 낮출 예정입니다.
MBN뉴스 박규원입니다. [pkw712@mbn.co.kr]
영상취재 : 이우진 기자 영상편집 : 최형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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