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7연승에도 아쉬워한 주희정 감독 “상대 수비에 너무 맞춰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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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실점으로 승리를 거뒀지만, 주희정 감독의 시선은 63점에 향해 있었다.
주희정 감독은 "후반전에 우리 페이스를 찾아와서 좋은 경기를 했다"면서도 "경희대가 압박 수비를 하지도 않았는데 그 수비에 너무 맞춰준 것 같다. 우리가 하고자 했던 공격도 잘 되지 않았고 집중도 못했다"며 아쉬움을 내비쳤다.
주희정 감독은 끝으로 "이 경기를 기점으로 해서 다시 팀을 잘 꾸려나가서 고려대의 팀컬러를 보여주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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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용인/김민태 인터넷기자] 43실점으로 승리를 거뒀지만, 주희정 감독의 시선은 63점에 향해 있었다.
고려대는 경희대 국제캠퍼스 선승관에서 열린 2023 KUSF 대학농구 U-리그 경희대와의 경기에서 63-43으로 승리했다. 원정에서 귀중한 승리를 따낸 고려대는 개막 7연승을 질주했다.
문정현의 득점으로 경기를 출발한 고려대는 이후 단 한 차례의 동점도 허용하지 않으며 승리를 따냈다. 경희대의 추격에도 10점 내외의 리드를 유지하던 고려대는 4쿼터 들어 완벽하게 승기를 잡으며 경기를 매듭지었다.
하지만 주희정 감독은 20점 차 대승에도 만족하지 않았다. 주희정 감독은 “후반전에 우리 페이스를 찾아와서 좋은 경기를 했다”면서도 “경희대가 압박 수비를 하지도 않았는데 그 수비에 너무 맞춰준 것 같다. 우리가 하고자 했던 공격도 잘 되지 않았고 집중도 못했다”며 아쉬움을 내비쳤다. 고려대가 기록한 63점은 이번 시즌 팀의 최소 득점이고, 70점 이상 올리지 못한 경기도 이날이 처음이었다.
주희정 감독은 이어 “전반 야투율이 50%가 안 됐다. 하지만 공격 횟수가 많아서 리드할 수 있었다. 속공이 적었던 부분도 아쉽다”고 덧붙였다.
주희정 감독은 이날 다양한 가드 조합을 꺼내들었다. 그 중 문유현-박정환의 조합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주희정 감독이었다. 주희정 감독은 “포인트가드들은 본인이 공을 운반하려는 성향이 있다 보니 (박)정환이랑 (문)유현이랑 들어가면 속공이 적다. 한 명이 잡으면 다른 한 명이 달려줘야 하는데 그게 아쉽다. 하지만 수비가 좋다. (김)도은이도 수비가 좋아서 복귀를 기대하고 있다. 가드를 많이 투입하는 건 처음 하는데 점점 맞춰가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주희정 감독은 선수들에 대한 칭찬도 전했다. 주희정 감독은 “(문)정현이와 (박)무빈이는 경기에 임하는 자세가 좋다. 이동근은 구력이 짧은데도 불구하고 성장 속도가 빠르다”고 밝혔다.
주희정 감독은 끝으로 “이 경기를 기점으로 해서 다시 팀을 잘 꾸려나가서 고려대의 팀컬러를 보여주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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