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서 결정적 회의" 포체티노 첼시행 확정적…SON과 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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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첼시 부임이 확정적이다.
유럽축구 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25일(이하 한국시간) "포체티노 감독과 첼시 보드진 사이의 대화는 매우 진전됐다. 모든 과정이 완료되지는 않았으나 선임에 매우 가까워졌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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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희준 기자 =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첼시 부임이 확정적이다.
포체티노 감독의 첼시행이 임박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25일(이하 한국시간) "포체티노 감독과 첼시 보드진 사이의 대화는 매우 진전됐다. 모든 과정이 완료되지는 않았으나 선임에 매우 가까워졌다"라고 전했다.
이어 "지난 월요일 포체티노 감독과 첼시가 스페인에서 결정적 회의를 가졌다. 첼시는 포체티노 감독과 계약 세부사항에 대해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곧 공식적인 계약이 제시될 예정이다"라며 포체티노 감독과 첼시 사이에 충분한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설명했다.
토트넘이 아닌 첼시였다. 포체티노 감독은 지난 2014년 토트넘의 감독으로 부임해 팀의 황금기를 구가했다. 2016-17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준우승과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우승은 21세기 토트넘의 최대 성과 중 하나다.
준수한 선수들의 시너지를 일으키는 데 능하다. 해리 케인, 손흥민, 크리스티안 에릭센, 델레 알리의 'DESK 라인'과 얀 베르통언, 토비 알더베이럴트, 카일 워커, 대니 로즈의 단단한 수비진은 포체티노 감독의 수완이 빛난 결과였다.
다만 파리 생제르맹(PSG)에서는 실패를 맛봤다. 포체티노 감독은 쟁쟁한 스타들이 즐비한 PSG의 선수단을 적절히 조화시키지 못했다. 2021-22시즌 리그 정상에 오르기는 했으나 리오넬 메시를 적절히 활용하지 못했다는 비판과 함께 시즌 종료 후 경질당했다.
이제는 첼시행이 유력하다. 현지 매체들은 첼시와 포체티노가 두 차례 회담을 진행했고, 첼시는 그에게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포체티노 감독이 강력한 후보로 올라섰다"라며 첼시 부임을 기정사실화하기도 했다.
'발전에 대한 열망'이 주요 요인이었다. 영국 '디 애슬래틱'은 지난 22일 포체티노 감독이 첼시를 매료시킨 이유에 대해 "포체티노 감독은 과거의 성과에 안주하기보다 더 나아지고 발전하는 데 굶주린 인물로 보인다"라고 언급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최대한 빠른 임명을 열망하고 있다. 영국 '더 선'은 25일 "포체티노 감독은 이번 주에 첼시에 취직하기를 희망하고 있다"라며 프랭크 램파드 임시 감독 대신 남은 시즌을 지휘하는 것을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결국 손흥민과는 적으로 마주하게 됐다. 손흥민은 포체티노 감독 아래서 잠재력을 만개시키며 토트넘의 중심으로 거듭났고, 포체티노 감독이 떠난 후에는 토트넘을 넘어 EPL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으로 우뚝 섰다.
성장한 손흥민이 다시금 포체티노 감독 아래서 뛸 수도 있었으나, 포체티노 감독의 선택은 첼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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