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LFP 배터리 CEO “1회 완충으로 1000km 가는 배터리, 세상을 바꿀 것”

송민근 기자(stargazer@mk.co.kr) 2023. 4. 25.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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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 SKK GSB ‘기후 투자·성장 투자 포럼’
‘아워넥스트에너지(ONE)’ 뮤지브 이자즈 CEO 강연
성균관대학교 SKK GSB가 미국 LFP 배터리 제조기업 아워넥스트에너지의 뮤지브 이자즈 대표를 초청해 강연을 열었다. 강연하는 이자즈 대표 모습. 성균관대학교 SKK GSB
“한 번 완충으로 1000km를 주행할 수 있고, 열 폭주로 인한 화재 우려가 없으며 흔한 원료로 배터리를 양산할 겁니다.”

빌 게이츠와 BMW의 투자를 받은 것으로 유명한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제조사 아워넥스트에너지(ONE)의 CEO 뮤지브 이자즈가 한국을 찾았다. 이자즈 대표는 지금이 흥미로운 에너지 전환의 시기이며, 전기화의 시기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25일 이자즈 대표는 성균관대에서 자사 기술력과 제품을 소개하는 강연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성균관대학교 SKK GSB(Graduate School of Business) 주최로 열렸다.

뮤지브 이자즈 (Mujeeb Ijaz) 대표는 애플 사의 자율주행 전기차(EV) 프로젝트를 이끌다 2020년 아워넥스트에너지(ONE)를 설립했다. ONE사의 전기차 배터리는 2022년 1회 충전으로 1,210km 주행에 성공하여 전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았다. ONE은 현재 미국 정부의 투자 지원을 받아 미시간 주에 2조원 규모의 배터리 생산 공장을 짓고 있다. ONE은 BMW와 빌 게이츠의 혁신펀드의 투자를 받고 있으며 올해 한국에 지사를 설립하기도 했다.

성균관대학교 SKK GSB가 미국 LFP 배터리 제조기업 아워넥스트에너지의 뮤지브 이자즈 대표를 초청해 강연을 열었다. 성균관대학교 SKK GSB
이자즈 대표는 “지금은 거대한 에너지 전환의 시기로 지금까지 겪어보지 못한 거대한 이니셔티브가 오고 있다”며 “전기차 주행 성능이 발달함에 따라 더 많은 사람이 전기차를 탈 것”이라고 말했다. 과거 1회 충전으로 160km(100마일) 밖에 운행하지 못하던 전기차 주행 거리는 480km 수준을 넘어섰다.

이자즈 대표는 “ONE이 만드는 전기차 배터리는 한 번 충전으로 1000km를 주행할 수 있는 성능을 자랑한다”며 “상용차와 에너지저장장치, 승용차 시장을 모두 공략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장에는 LG경제연구원, 한국투자신탁자산운용, 쿠팡, KB국민은행 등 관계자가 직접 찾았다. 현장 참석자는 70여명에 달했다. 온라인을 통해서는 현대자동차, 쿠팡, 삼성넥스트 등이 참석했다.

에릭 쉬 SKK GSB 원장은 “우리 세대가 직면한 기후변화라는 거대한 변화에서 배터리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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