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수온 사상 최고치 상승...내년 가장 더운 해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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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 변화로 인해 전 세계 바다 수온이 사상 최고치로 상승했고 내년이 관측 기록상 가장 더운 해가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번 달 전 세계 바다 수온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고 지역별로 그 상승 폭이 달라 지난달 북미 동해안의 바다 표층 수온은 1981년∼2011년 평균보다 섭씨 13.8도나 높아졌습니다.
전 세계 바다 수온은 산업화 이전과 비교해 섭씨 0.9도 상승했는데 이 중 0.6도가 지난 40년 동안 상승한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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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 변화로 인해 전 세계 바다 수온이 사상 최고치로 상승했고 내년이 관측 기록상 가장 더운 해가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영국 BBC방송은 최근 과학저널 지구 시스템 과학 데이터(ESSD)에 실린 연구를 인용해 지난 15년 동안 지구에 축적된 열이 50% 증가했고, 이 가운데 대부분이 바다 수온을 높이는 효과로 작용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번 달 전 세계 바다 수온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고 지역별로 그 상승 폭이 달라 지난달 북미 동해안의 바다 표층 수온은 1981년∼2011년 평균보다 섭씨 13.8도나 높아졌습니다.
전 세계 바다 수온은 산업화 이전과 비교해 섭씨 0.9도 상승했는데 이 중 0.6도가 지난 40년 동안 상승한 것이었습니다.
반면 육지의 온도는 산업화 이전보다 섭씨 1.5도 상승했습니다.
따뜻해진 바닷물은 해양 생물의 대량 폐사를 불러올 수 있고 특히 산호초에 피해가 큽니다.
또 해수면 수온이 상승하면 허리케인이나 사이클론 같은 열대 저기압이 더 많은 에너지를 흡수하면서 강해지고 더 오래 지속됩니다.
또한 열팽창에 의해 따뜻한 물의 부피가 커지면서 남극의 빙하가 더 빠르게 녹고 이에 따라 해수면이 상승하면서 홍수 위험도 높아집니다.
게다가 따뜻한 물은 이산화탄소 흡수 능력이 떨어져 대기 중에는 이산화탄소가 더 쌓이고 대기와 바다를 더 따뜻하게 만드는 악순환이 일어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입니다.
이와 함께 열대 동태평양의 표층 수온이 평년에 비해 높아지는 엘니뇨 현상이 발생할 것으로 보여 수온 상승을 더욱 부채질할 전망입니다.
엘니뇨 현상으로 내년이 기록상 가장 따뜻한 해가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습니다.
독일 포츠담 기후 영향 연구소(PIK)의 요제프 루데셔 박사는 "엘니뇨 현상이 발생하면 지구 온도가 섭씨 0.2∼0.25도 더 상승할 수 있다"며 이같이 예상했습니다.
또 일부 연구는 지구 온난화가 몇 년 동안 거의 변화가 없다가 갑자기 온도가 상승하는 형식으로 심화하는데, 이는 엘니뇨 현상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분석하기도 했습니다.
YTN 김희준 (hijun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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