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 녹색채권 3000억…친환경 현대차 금융서비스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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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이 스위스에서 2억 스위스프랑(한화 3000억원) 규모의 녹색 채권을 발행한다.
현대캐피탈은 올해 들어 스위스프랑 발행시장에서 기업들이 수요 대비 공급이 부족하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를 통해 발행 규모를 2억 스위스프랑으로 키울 수 있었다.
스위스 시장에서는 2010년 첫 진출 이후 지금까지 12차례에 걸쳐 총 27억8000만 스위스프랑(약 3조원 상당)의 채권 발행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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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3년 만기 2.7475%
현대캐피탈이 스위스에서 2억 스위스프랑(한화 3000억원) 규모의 녹색 채권을 발행한다.
이 회사는 이번 채권 발행을 통해 조달한 자금을 현대자동차그룹의 친환경 차량 대상 금융서비스에 투입할 예정이다.
25일 분기 단기로 사상 최대의 영업이익을 낸 현대자동차 등의 친환경 경쟁력을 지원하기 측면 지원하는 효과를 거둘 전망이다.
현대캐피탈은 글로벌 투자은행 UBS를 주관사로 선정하고 가격 책정을 완료했다고 이날 공개했다.
금리는 3년 만기 2.7475%다.
현대캐피탈은 올해 들어 스위스프랑 발행시장에서 기업들이 수요 대비 공급이 부족하다는 점에 주목했다.
시장의 수요를 기반으로 가산금리를 최저 수준으로 낮췄다. 발행 조건이 좋아지자 발행금액도 높였다. 당초 목표는 1억~1억5000스위스프랑. 이를 통해 발행 규모를 2억 스위스프랑으로 키울 수 있었다.
녹색채권은 조달한 자금의 사용처가 신재생에너지·친환경자동차 등 녹색산업 분야로 한정된다.
스위스 시장에서는 녹색채권이 조달 기본형으로 자리 잡았을 만큼 중요성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2010년부터 스위스 금융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했다"며 "글로벌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 등으로 투자심리가 악화된 상황 속에서도 현지 투자자들과의 굳건한 신뢰를 바탕으로 대규모 채권 발행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현대캐피탈은 2005년 국내 민간기업 최초의 사무라이본드 발행을 시작으로 전 세계 주요 자본시장에 진출해 투자자 기반을 확대했다.
스위스 시장에서는 2010년 첫 진출 이후 지금까지 12차례에 걸쳐 총 27억8000만 스위스프랑(약 3조원 상당)의 채권 발행에 성공했다.
문혜현기자 moon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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