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명 사망한 어린이 기침약 성분, 다시 유통…WHO 경고 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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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일부 국가에서 유통되어 어린이 사망자를 낸 성분이 든 기침 시럽이 인도 QP파마켐에서 제조돼 마셜제도 등에서 판매되었다며 세계보건기구(WHO)가 25일(현지시간) 경고를 발령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WHO는 이날 성명에서 인도 QP파마켐이 만든 기침 시럽 구아이페네신이 서태평양 마셜 제도와 미크로네시아에서 발견됐으며 이 약들을 분석해보니 유해 성분이 나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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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지난해 일부 국가에서 유통되어 어린이 사망자를 낸 성분이 든 기침 시럽이 인도 QP파마켐에서 제조돼 마셜제도 등에서 판매되었다며 세계보건기구(WHO)가 25일(현지시간) 경고를 발령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WHO는 이날 성명에서 인도 QP파마켐이 만든 기침 시럽 구아이페네신이 서태평양 마셜 제도와 미크로네시아에서 발견됐으며 이 약들을 분석해보니 유해 성분이 나왔다고 밝혔다.
WHO는 이들 지역에서 이 약으로 인한 어린이 피해자가 나왔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하지만 이 약들에 허용치를 넘는 다이에틸렌 글리콜과 에틸렌 글리콜이 들어 있었으며, 이들 물질은 섭취시 인체에 유독하며 치명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기침 시럽은 인도 북부 펀자브 주에 본사를 둔 QP 파마켐이 제조, 인근 하리아나 주에 있는 트릴리움 파마가 판매했다. WHO는 지난 6일 의심 보고가 들어온 후 이들 약의 샘플을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2022년 하반기부터 올해 초까지 다이에틸렌 글리콜과 에틸렌 글리콜이 든 인도네시아산 기침약들이 감비아, 인도네시아, 우즈베키스탄에서 유통되어 주로 5세 미만의 어린이 300명 이상이 급성 신장 손상 등으로 사망했다.
ky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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