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전 대통령 ‘평산책방’ 개점
[KBS 부산] [앵커]
문재인 전 대통령이 사저가 있는 경남 양산 평산마을에 책방을 열었습니다.
평소 책에 관심이 많았던 문 전 대통령은 이곳에서 방문객들과 소통하겠다고 말해왔는데요.
책방이 어떤 역할을 하게 될지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보도에 정민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남 양산 영축산 자락에 있는 작은 마을.
문재인 전 대통령의 사저가 들어선 이 평산마을에 새로운 공간이 생겼습니다.
문 전 대통령이 만든 1층짜리 서점 '평산책방'입니다.
문 전 대통령은 마을 주민과 다과회를 겸한 현판식을 열고 개점을 알렸습니다.
[문재인/전 대통령 : "명소가 되고 브랜드가 돼서 지역 경제에도 도움이 되고, 또 자랑거리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다 함께 마음 모아서 우리 평산책방 한번 멋지게 성공시켜보십시다."]
그동안 꾸준히 추천 도서를 사회관계망에 올려온 문 전 대통령은 퇴임 이후 책방을 꾸리겠다는 뜻을 여러 차례 밝힌 바 있습니다.
지난 1월, 공사를 시작한 책방은 문 전 대통령의 사저에서 좁은 마을 길을 따라 걸어서 5분이면 닿을 수 있는 곳에 있습니다.
문 전 대통령은 이곳 책방에서 사저를 오가며 책방지기로 일하겠다고 말해왔습니다.
정치권에서는 정치 활동 재개가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지만, 문 전 대통령 측은 과도한 의미를 담지 말아 달라고 강조했습니다.
주민들은 책방이 마을 사랑방에서부터 방문객을 위한 휴식 공간이 되기를 기대했습니다.
[예성수/평산마을 주민 : "편안하게 책을 볼 수 있으니까 좋고, 또 여기에 커피 공간 이런 것도 생기니까 우리 커뮤니티 공간도 되고, 여러 가지 좋은 거 같습니다."]
문 전 대통령은 책방뿐 아니라 온라인을 통한 비대면 책모임도 운영하며 소통을 늘려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정민규입니다.
촬영기자:정운호/영상편집:백혜리
정민규 기자 (h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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