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국 금지' 송영길 피의자 전환…선제적 출석 검토 '맞불'

2023. 4. 25.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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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검찰이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하고, 출국금지 조치를 하면서 압박에 들어갔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송 전 대표 측도 변호인을 선임하고 선제적인 검찰 출두를 검토하는 등 소환에 본격 대비하는 모습입니다. 심가현 기자입니다.

【 기자 】 '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을 수사중인 검찰이 송영길 전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하고 출국금지 조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프랑스 파리에서 귀국한 지 하루 만으로, 향후 수사를 염두에 둔 조치로 풀이됩니다.

▶ 인터뷰 : 송영길 /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24일) - "검찰은 주위 사람들 불러서 주변을 돌기보다는 오늘이라도 저를 소환하면 적극 응하겠다는 말씀 드리겠습니다."

공여자 조사를 먼저 진행한 뒤 송 전 대표 등에 대해 지시와 관여 여부 등을 들여다보겠다는 게 검찰의 계획입니다.

송 전 대표는 관련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지만, 검찰이 확보한 녹취파일에는 이와 상반되는 정황이 다수 담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21일 구속영장이 기각된 강래구 회장도 나흘 만에 다시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습니다.

검찰은 보강 수사 결과를 토대로 조만간 영장을 다시 청구할 방침입니다.

송 전 대표는 변호사를 선임하고 소환조사 대비에 들어갔습니다.

정면돌파를 위해 선제적으로 검찰에 출두하는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

MBN뉴스 심가현입니다. [gohyun@mbn.co.kr]

영상취재 : 강두민 기자 영상편집 : 김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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