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스쿨존 음주 사고' 어린이들 회복 기원 1천만 원 전달

한국수력원자력 중앙연구원이 대전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 음주 사고 피해 어린이들의 회복에 써달라며 후원금 1천만 원을 전달했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대전지역본부는 25일 한수원 중앙연구원으로부터 후원금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지난 12일부터 엿새 동안 한수원 중앙연구원 직원들이 584만5천 원의 기금을 모았고 한수원 본사에서도 기금을 지원했다.

후원금은 사고로 다친 어린이 3명의 생계비와 의료비, 심리치료비 등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지난 8일 대전 서구 둔산동에서 발생한 스쿨존 음주 사고로 배승아(9)양이 숨지고 어린이 3명이 다쳤다.

다친 어린이 가운데 1명이 한수원 중앙연구원에서 진행하는 사회공헌사업에 참여하는 학생이라는 소식을 접한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성금을 모았다.

신호철 한국수력원자력 중앙연구원장은 "아이들이 하루빨리 회복해 일상으로 복귀하는 데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어린이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적극적인 사회공헌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진복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충청권역총괄본부장은 "아동을 둘러싼 환경에서 유해요소를 감소시키고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대전CBS 김정남 기자 jnkim@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