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한미 정상회담 임박하자 서해 군사훈련 '맞불'
【 앵커멘트 】 중국은 정상회담을 통해 한미 간 결속력이 커지는 걸 경계하고 있죠. 정상회담 전날인 오늘(25일)도 우리나라와 대만 주변에서 고강도 군사훈련을 하며 견제에 나섰습니다. 베이징 윤석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기자 】 중국의 7만 톤급 항공모함 산둥함입니다.
태평양에서 훈련 중이던 산둥함 항모전단이 대만에서 220km 떨어진 해역으로 이동했습니다.
▶ 인터뷰 : 쉬잉 / 산둥함 장교 - "처음으로 실전에 가까운 저고도 대함미사일 발사 훈련을 진행했습니다. 이 훈련은 항공 부대가 항공모함 탑승에 그치지 않고 전투태세로 전환되었음을 의미합니다."
랴오둥 반도와 산둥 반도 사이 보하이 만 일대에서도 중국군의 군사 훈련이 진행됐습니다.
우리나라 서해권과 맞닿은 지역입니다.
한미 정상회담과 그에 따른 대만 관련 논의 수준을 경계하는 중국이 우리나라와 대만 주변에서 잇따라 무력시위에 나선 겁니다.
동시에 한미 양국을 이간질하려는 듯한 의도도 엿보였습니다.
중국이 미국 마이크론 제재에 나설 경우 한국 기업이 중국시장에서 이를 대체하지 않도록 해달라는 미국의 요청이 있었다는 보도에, 미국이 이기적으로 행동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 인터뷰 : 마오닝 / 중국 외교부 대변인 (24일) - "이는 전형적인 과학기술 괴롭힘 행태이며, 무역 보호주의 수법입니다. 이런 이기적인 행동은 인심을 얻지 못할 것이며, 중국은 결연히 반대합니다."
▶ 스탠딩 : 윤석정 / 특파원 (베이징) - "한미 동맹 강화, 대만 문제의 국제 이슈화를 경계하는 중국의 이런 모습은 한미 정상회담이 끝난 뒤에도 상당 기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베이징에서 MBN뉴스 윤석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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