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3연승 이끈 단국대 주장 나성호, "공격보다 수비와 리바운드에 항상 집중하고 있다"

방성진 2023. 4. 25.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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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보다 수비와 리바운드에 항상 집중하고 있다"단국대학교가 25일 단국대학교 천안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23 KUSF 대학농구 U-리그 명지대학교와의 경기에서 80-48로 완승했다.

한편, 이날 경기에 나성호에게 든든한 지원군이 단국대학교 체육관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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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보다 수비와 리바운드에 항상 집중하고 있다"

단국대학교가 25일 단국대학교 천안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23 KUSF 대학농구 U-리그 명지대학교와의 경기에서 80-48로 완승했다. 3연승을 달린 단국대의 대학리그 전적은 4승 3패. 명지대와 공동 4위로 뛰어올랐다.

나성호(189cm, F)가 10점 9리바운드 3스틸로 좋은 활약을 했다. 이날 경기 출장 시간은 36분 52초로 출전 명단에 오른 선수 중 가장 긴 시간을 뛰었다. 단국대 수비의 핵은 나성호였다. 공격 리바운드만 5개를 걷어냈다.

나성호는 "(석승호) 감독님과 (황성인) 코치님이 이날 경기를 많이 신경 썼다. 그만큼 선수들도 반드시 이기겠다고 다짐했다. 훈련 때 A팀과 B팀으로 나눴는데, B팀 선수들이 명지대 역할을 잘해줬다. 큰 도움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며칠 전 문성곤 인터뷰 기사를 봤다. 3점슛을 성공한 뒤 어떤 생각을 했냐는 질문에 곧바로 '수비와 리바운드'를 생각했다고 말하더라. 문성곤은 내 롤 모델이다. 공격보다 수비와 리바운드에 항상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나성호는 2022 KUSF 대학농구 U-리그에서 약 27%였던 3점슛 성공률을 2023 KUSF 대학농구 U-리그에서 약 48.4%까지 끌어올렸다. 그럼에도, 이날 경기는 3점슛 시도 대신 수비와 궂은일에 힘을 쏟았다.

"무리하지 않았다. 공격에서 더 좋은 기회를 창출하는 데 집중했다. 그러다 보니, 슈팅을 아꼈다. 외곽슛에 자신감을 느끼고 있다. 다음 경기는 자신 있게 던질 것이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경기에 나성호에게 든든한 지원군이 단국대학교 체육관을 찾았다. 단국대 3년 선배 윤원상(181cm, G)이었다. 나성호는 "(윤)원상이 형이 경기 전에 좋은 말을 해주셨다. 수비 열심히 하고, 다치지 말고 잘하라고 하셨다. 같은 말도, 원상이 형이 하면 울림부터 다르다"며 미소 지었다.

마지막으로 "팀으로 하나 됐다. 승리하고자 하는 의지도 강하다. 초반 부진을 딛고, 3연승을 달린 이유다. 수비와 속공부터 하나씩 하고 있다. 이날 경기 막판에 후배들도 기회를 받았다. 집중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끝까지 최선을 다하더라. 뿌듯했다. 후배들도 앞으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거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 제공 = KUBF(한국대학농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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