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하는 것 해야" KGC vs "전력 열세 뒤엎겠다" SK…챔프전 1차전 출사표

문대현 기자 2023. 4. 25. 19:0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에서 만난 안양 KGC와 서울 SK의 사령탑이 정신력을 강조하며 우승을 향한 열망을 드러냈다.

KGC와 SK는 25일 오후 7시 안양 실내체육관에서 2022-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1차전을 벌인다.

반면 도전자의 입장에서 챔프전에 임하는 SK의 전희철 감독은 "전력상 우리가 열세인 것을 알고 있다. 그러나 모든 스포츠에는 반전이 있는 법이다. 다들 경험이 많은 선수들이라 알아서 잘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5일 오후 7시 안양서 KGC-SK 챔피언결정 1차전
안양 KGC 인삼공사 김상식 감독이 23일 오전 서울 강남구 KBL센터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미디어데이에서 미소를 짓고 있다. 2023.4.23/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안양=뉴스1) 문대현 기자 =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에서 만난 안양 KGC와 서울 SK의 사령탑이 정신력을 강조하며 우승을 향한 열망을 드러냈다.

KGC와 SK는 25일 오후 7시 안양 실내체육관에서 2022-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1차전을 벌인다.

KGC는 정규리그에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으로 차지한 뒤 4강 플레이오프(PO)에서 고양 캐롯을 3승1패로 꺾고 챔프전에 올랐다.

막판까지 2위 경쟁을 하다 3위로 시즌을 마친 SK는 PO에서 100% 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6강 PO에서 전주 KCC, 4강 PO에서 창원 LG를 상대로 모두 3연승을 거뒀다.

단기 시리즈에서 1차전은 남은 시리즈의 초반 판도를 좌우할 수 있어 그 중요성이 상당하다. 확률적으로도 역대 챔프전 1차전에서 승리한 팀의 우승 확률은 72%(25회 중 18회)에 달한다.

KGC는 정규시즌 때 SK와 6번 만나 3승3패로 백중세를 보였다. 골득실에서 SK보다 KGC가 14점 앞서긴 했지만 전반적인 경기 내용은 우열을 가릴 수 없었다. 이에 따라 이번 챔프전에서 두 팀 중 진정한 승자가 가려질 전망이다.

양 팀 사령탑은 1차전을 앞두고 사전 인터뷰에서 각자 필승 의지를 다졌다.

김상식 KGC 감독은 "확실히 정규리그 때보다는 긴장이 된다. 그래도 엄청 떨리지는 않는다. 담담하게 준비했다"고 운을 뗐다.

김 감독은 "상대도 좋은 팀이지만 우리 팀 역시 만만한 팀이 아니다. 상대의 것을 생각하기 보다 우리가 준비한 것을 하다 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감독은 SK를 꺾을 카드로 필리핀 가드 렌즈 아반도를 꼽았다. 김 감독은 "고양 캐롯과의 4강 PO 때는 배병준이 더 낫다고 생각해 아반도를 잘 쓰지 않았는데 SK 상대로는 아반도가 좋다. 오늘 스타팅으로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4강에서 활약이 좋지 않았던 스펠맨이 이번에는 제 몫을 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숨기지 않았다.

김 감독은 "스펠맨의 지금 컨디션은 좋다. 너무 욕심만 부리지 않는다면 국내 선수들이 잘 받쳐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SK 나이츠 전희철 감독이 23일 오전 서울 강남구 KBL센터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미디어데이에서 미소를 짓고 있다. 2023.4.23/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반면 도전자의 입장에서 챔프전에 임하는 SK의 전희철 감독은 "전력상 우리가 열세인 것을 알고 있다. 그러나 모든 스포츠에는 반전이 있는 법이다. 다들 경험이 많은 선수들이라 알아서 잘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전 감독은 "우리가 정면으로 붙어서는 KGC를 이길 수 없다. 각종 변칙 전술을 구상 중인데 오늘은 아반도를 초반부터 강하게 밀어붙여 턴오버를 유발할 생각이다. 아반도의 심리를 의도적으로 흔들자고 주문했다"고 설명했다.

또 "KGC가 장점이 많지만 팀적으로는 수세에 몰릴 때 전체적으로 축 처지는 경향이 있더라. 이 점도 잘 이용해보겠다"며 "김선형과 자밀 워니의 환상 호흡을 기대해보겠다"고 강조했다.

eggod6112@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