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1.live] '위닝 멘털리티' 강조한 조성환 감독, "선두 울산 상대로 아쉬움 털겠다"

[포포투=백현기(인천)]

인천 유나이티드 조성환 감독이 선두 울산 현대를 맞아 각오를 다짐했다.

인천은 25일 오후 7시 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3’ 9라운드에서 울산을 만난다. 현재 인천은 2승 3무 3패(승점 9)로 9위, 울산은 6승 1무 1패(승점 19)로 1위를 달리고 있다.

인천은 최근 득점력이 살아나고 있다. 4라운드 광주FC전부터 6라운드 전북 현대전까지 인천은 득점을 올리지 못했지만, 7라운드 강원FC와의 맞대결에서 두 골을 몰아쳤고, 직전 경기 수원FC전에서도 천성훈의 멀티골로 2경기 4골을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직전 경기였던 수원FC전에서는 뒷심이 다소 부족했다. 22일 홈에서 열린 맞대결에서 인천은 두 골을 넣고도 따라가는 골을 계속 허용했다. 특히 경기 종료 직전 윤빛가람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다잡은 승리를 놓치며 아쉬움을 삼켰다.

조성환 감독도 후반 막판 무너지는 것에 대해 아쉬움을 표했다. 조성환 감독은 울산전을 앞둔 기자회견에서 "저뿐만 아니라 선수들에게도 위닝 멘털리티를 강조했다. 이번 시즌 초반에 놓친 승점이 많다. 대전과의 3-3 무승부 경기나 지난 수원FC전 2-2 무승부가 많이 아쉽다. 위닝 멘털리티를 가져야 한다. 감독으로서도 극복해야 할 문제다"고 밝혔다.

이어 선두 울산을 상대하는 것에 대해 "작년에도 저희는 3무 1패를 거두며 아쉬운 경기들이 많았다. 오늘도 마찬가지로 시간과 공간을 주지 말아야 한다. 또한 울산은 빠른 템포와 솔로 플레이, 득점에 능한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저희의 수비 밸런스가 중요하다. 그리고 저희들도 충분히 제르소나 에르난데스가 벤치에 있기 때문에 좋은 상황을 맞이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조성환 감독의 말대로 인천은 최근 울산을 만나기만 하면 작아졌다. 인천의 울산전 마지막 승리는 2018년 9월 2일 인천의 홈에서 열린 리그 경기에서였다. 약 4년 반 동안 울산을 이기지 못했던 인천이 위닝 멘털리티와 함께 울산 징크스까지 털어버릴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