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의 무덤으로 오라고요?'…맨시티 전설, 토트넘 감독 영입 계획에 '일격'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이 '감독들의 무덤'으로 위상을 쌓아가고 있다.
올 시즌만 해도 두 번이나 감독을 경질한 토트넘이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에 이어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감독대행도 지휘봉을 내려놨다. 뉴캐슬전 1-6 참패 후폭풍이 여전히 강하다.
이런 토트넘의 경질 바람은 차기 토트넘 감독 영입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감독의 무덤이라는 인식이 강한 곳에 어떤 감독이 오고 싶어 하겠는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전 토트넘 감독은 리그 라이벌 첼시와 막판 협상을 벌이고 있다는 소식이 나온 가운데 토트넘은 유력 후보가 거부 의사를 드러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바로 빈센트 콤파니 번리 감독이다. 맨체스터 시티 전설적 수비수 출신은 콤파니 감독은 올 시즌 2부리그 번리를 이끌어 1부리그 승격에 성공했다. 젊은 감독의 젊은 리더십이 빛났다.
이런 콤파니 감독을 토트넘이 유력 주자로 접촉했다. 실제로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이 콤파니 감독에 대한 애정이 크다고 알려졌다. 하지만 콤파니 감독은 토트넘행을 거부했다. 그는 번리에 남기로 결정했다.
영국의 '더선'은 "콤파니 감독이 스태프들에게 번리에 잔류하겠다고 말했다. 다음 시즌에도 번리와 함께 한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번리에서 더 많은 일을 해보고 싶다는 의지를 드러냈다"고 보도했다.
사실상 콤파니 감독 영입도 물거품이 된 것이다. 이 매체는 "콤파니 감독의 번리 잔류는 토트넘 감독 영입 계획에 일격을 가한 것"이라고 표현했다.
[빈센트 콤파니 번리 감독.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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