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값 무서워 외식 못하겠다고?…한우 1인분 2만원이면 충분해요
코코닼, 대량 조리·배달로
27일부터 ‘반값 치킨’ 서비스
중간유통 확 줄인 한우식당
3분의 1 가격에 판매하기도
25일 외식업계에 따르면 코코닼 패밀리 주식회사는 지난 23일 구글 플레이스토어에 ‘코코닼 배달주문’ 앱을 등록하고 오는 27일부터 치킨 배달 서비스를 본격 개시할 예정이다. 코코닼은 후라이드 치킨 한 마리를 1만1900원(두 마리 1만9900원)의 낮은 가격에, 그것도 별도의 배달비를 받지 않고 소비자의 집 앞까지 제공한다. 현재 유명 치킨 프랜차이즈에서 후라이드치킨 한마리를 배달 주문해 먹으려면 배달비를 포함해 약 2만5000원이 드는 것과 비교하면 절반 가격이다.
보통 한우는 축산 농가에서 소비자까지 7단계를 거쳐 유통되는데, 이 식당은 대도매상과 중간도매상을 거치지 않고 5단계로 유통과정을 줄였다. 또한 일반 정육 식당의 경우 고기를 손질하는 기술자인 정형사가 매장에 상주하는데, 스마트 정육식당은 별도의 정형사가 없다. 육가공 공장으로부터 200g 단위로 손질된 고기를 진공포장된 상태로 받아 사용한다. 매장을 찾은 고객들은 스마트 숙성고라고 불리는 사물인터넷(IoT) 기술이 적용된 자동판매기에서 직접 고기를 구매해 먹을 수 있다. 이를 통해 인건비와 재고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인 것이다.
이 식당은 문을 연 지 4개월 정도 밖에 되지 않았지만 평일 기준 하루 약 300만원, 주말은 약 600만원 정도의 매출을 올릴 정도로 소비자 반응이 괜찮은 편이다. 김재남 한우스마트정육식당 대표(54)는 “재개발이 진행중인 수원 구도심의 2층에 위치한 것을 감안하면 기대 이상”이라면서 “유통 구조 개선으로 삼겹살 가격으로 한우를 사먹을 수 있도록 음식 문화를 바꾸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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