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림교회가 걸어온 70년 '복음 전파'와 '사회 봉사'

CBS노컷뉴스 송주열 기자 2023. 4. 25.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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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감리교단의 대표적 교회 가운데 하나로 성장한 광림교회가 올해 창립 70주년을 맞았습니다.

광림교회는 창립 70주년인 올해 '부요케 하시는 예수의 생명을 열방에 증거하는 교회'로서 복음 전파와 이웃사랑에 더욱 힘쓸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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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압구정로 광림교회(김정석 목사)가 올해 창립 70주년을 맞았다. 사진은 1973년 6월 10일 '광림교회 20주년 기념관' 정초식 모습. (사진 출처 광림교회)


[앵커]

국내 감리교단의 대표적 교회 가운데 하나로 성장한 광림교회가 올해 창립 70주년을 맞았습니다.

사회적 약자와 소외 이웃들을 섬기기 위해 건립한 사회봉사관도 개관 10년을 맞았는데요.

광림교회가 걸어온 70년 키워드는 '복음'과 '봉사'였습니다.

송주열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유치원 시절부터 광림교회를 다닌 박희윤 집사가 딸과 함께 교회 창립 70주년 기념 뮤지컬 공연 관람에 나섰습니다.

광림교회 성극위원회가 코로나 팬데믹으로 지친 성도들과 지역 주민들을 위로하기 위해 만든 뮤지컬을 통해 하나님이 원하시는 삶을 다시금 깨닫습니다.

[인터뷰] 박희윤 집사 / 광림교회
"전도 사역하시는 분들, 많은 어르신들을 섬기는 분들, 호스피스 사역을 통해 많은 분들에게 도움을 주시는 분들도 계시고 그런 분들을 보면서 항상 자극이 되는 것 같고 저도 우리 교회를 위해서 지역을 위해서, 사회를 위해서 열심히 더 봉사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늘 하고 있습니다."

30년 동안 광림교회만 섬겨 온 김호근 권사는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봉사가 삶의 일부가 됐습니다.

[인터뷰] 김호근 권사 / 광림교회
"집이 없는 분들 오셔서 식사 대접도 하고 한 달에 한번 정도 쌀을 강남지방을 중심으로 해서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누기도 하고 여러 가지 시설에도 두 달에 한번 정도 여러 가지 사회봉사활동을 많이 하는 교회라고 보시면 됩니다."

한국전쟁의 폐허 속에 설립돼 세계적인 감리교회로 성장한 광림교회가 창립 70주년을 맞았습니다.

10년 전 '세상의 빛이되는 교회' 비전을 실천하기위해 문을 연 사회봉사관도 개관 10년을 맞았습니다.

강남의 대형교회라는 부담스러운 시선에도 광림교회는 묵묵히 복음 전파와 이웃사랑 실천의 사명을 감당해왔습니다.

오랜 시간 군 선교에 힘써온 광림교회는 지역사회에 도서관을 개방하고 우리사회 이방인인 외국인들을 환대하며 섬겨왔습니다.

또, 어디 내놔도 손색없는 뮤지컬 전용 공연장은 침체된 기독문화 활성화에도 기여했습니다.

코로나 기간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해 펼친 광림 선한소비운동은 교계 안팎의 신선한 자극이 됐습니다.

(현장음)
"저희가 이제 가서 전도하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소상공인 돕기 위해서 재래시장 돕기위해 가는거니까요. 가셔서 깍지마시구요."

지진과 산불 등 국내외에서 발생하는 각종 재난 현장에 사랑의 손길을 보내는 일도 게을리 하지 않았습니다.

[녹취] 김정석 목사 / 광림교회 (2023년 1월 1일 설교)
"우리 하나님은 협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 내가 믿고 주의 약속의 말씀을 내가 붙잡고 올 한 해도 걸어가려고 하오니 주의 도우셔서 주의 역사가 나의 삶 가운데 일어나 하나님이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주여 영광받으시옵소서 고백되는 올 한해가 되게 해주옵소서."

광림교회는 창립 70주년인 올해 '부요케 하시는 예수의 생명을 열방에 증거하는 교회'로서 복음 전파와 이웃사랑에 더욱 힘쓸 계획입니다.

CBS뉴스 송주열입니다.

영상기자 이정우
영상편집 조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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