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동하는 한미동맹"… 核공유 특별성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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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한국과 미국은 자유·인권·법치라는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고 국제사회와의 연대를 실천해 나가는 최상의 파트너"라며 "지금의 한미동맹에서 더 나아가 미래로 전진하는 '행동하는 동맹'이라는 획기적이고 역사적인 이정표를 만들고자 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미 워싱턴D.C. 콘래드 호텔에서 가진 동포 만찬 간담회에서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는 12년 만에, 바이든 행정부 들어 인도·태평양 지역 국가 정상으로서는 처음으로 국빈으로 미국을 방문하게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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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획기적·역사적 이정표 만들 것"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 확고히
넷플릭스서 25억달러 유치 성과
미국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한국과 미국은 자유·인권·법치라는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고 국제사회와의 연대를 실천해 나가는 최상의 파트너"라며 "지금의 한미동맹에서 더 나아가 미래로 전진하는 '행동하는 동맹'이라는 획기적이고 역사적인 이정표를 만들고자 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미 워싱턴D.C. 콘래드 호텔에서 가진 동포 만찬 간담회에서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는 12년 만에, 바이든 행정부 들어 인도·태평양 지역 국가 정상으로서는 처음으로 국빈으로 미국을 방문하게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작년 한미 정상회담에 이어 이번 국빈 방미를 통해 양국은 첨단 기술과 경제 안보, 확장 억제와 인적 교류를 중심으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논의를 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조 바이든 미 대통령과의 사전 조율을 통해 한미정상회담 후 공동성명과는 별도로 확장 억제에 대한 특별성명을 내기로 합의했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이날 현지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은 이번 방미를 통해서 지난 70년 한미동맹의 역사를 돌아보고, 앞으로 새롭게 만들어 갈 동맹의 새로운 미래를 천명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며 "윤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한미 정상회담 결과물로 확장억제 방안을 담은 별도의 문건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수석은 "윤 대통령은 한미동맹을 국제사회에 함께 기여하고 글로벌 도전과제를 함께 해결하는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역할을 확장할 것"이라며 "확고한 가치동맹의 토대 위에서 경제, 첨단 기술, 사이버, 안보, 문화콘텐츠 등 다방면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확장억제 특별성명과 관련해 "국민들께서 북한의 핵과 미사일의 고도화로 인해서 갖고 계신 불안과 우려를 종식시킬 수 있도록 두 정상 간에 보다 실효적이고 강화된 확장억제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며 "문건에 담길 최종 문구는 조율 중"이라고 전했다. 특별성명에는 핵 보복을 포함해 실질적 핵 우산 강화와 한국형 핵공유 방안이 담길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은 또 이날 미국 도착과 함께 넷플릭스로부터 향후 4년 동안 25억 달러(한화 약 3조3000억원 상당)의 투자유치 성과를 거뒀다. 영상콘텐츠 산업 투자유치 사상 최대 규모다. 윤 대통령은 미국 대통령 영빈관인 블레어 하우스에서 세계 최대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업체인 넷플릭스의 테드 서랜도스 공동 대표(CEO)와 접견을 한 뒤 이같은 투자 약정을 받았다. 윤 대통령은 "넷플릭스의 이번 투자는 대한민국 콘텐츠 산업과 창작자, 그리고 넷플릭스 모두에게 큰 기회가 될 것"이라며 "넷플릭스의 파격적인 투자 결정을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말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콘텐츠 산업분야 일자리 6만8000여개를 창출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추산했다.
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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