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리데오시스템즈, 부동산 빅데이터 플랫폼 키운다

공인중개사협회와 협력해 '자두' 플랫폼 업그레이드

25일 김숙희(오른쪽) 솔리데오시스템즈 대표와 이종혁 한국공인중개사협회 회장이 업무협약을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솔리데오시스템즈 제공

솔리데오시스템즈가 부동산 빅데이터 플랫폼 고도화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솔리데오시스템즈는 한국공인중개사협회와 25일 서울 관악구 한국공인중개사협회에서 '부동산 중개산업의 디지털 혁신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부동산 빅데이터, AI 기반 시세 추정, 부동산 거래 및 시세 정보 등을 공유해 보다 편리한 부동산 중개 서비스를 제공하고 공동 발전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한국공인중개사협회의 중개 플랫폼 '한방'의 사용성과 편의성을 개선해 부동산 시장을 선도할 차세대 빅데이터 플랫폼을 선보일 예정이다.

정부24, 국가보조금 맞춤형 서비스, 세움터 등 전 국민 대상 서비스 구축 경험이 풍부한 솔리데오시스템즈는 맞춤형 지도 기반 서비스, 정밀한 검색 엔진 등 보다 전문적이고 편리한 사용자 경험(UX)을 구현할 계획이다. 양측은 솔리데오가 개발한 '자두 빅데이터 플랫폼'과 협회가 보유한 '한방' 거래정보망의 시너지를 통해 중개사의 업무 효율을 높이고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솔리데오시스템즈는 데이터 전문기업으로 행정정보화 시장을 선도해 왔다. 특히 25년간 전자정부 사업으로 구축된 방대한 데이터와 AI 기반 빅데이터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한방'은 부동산 시세, 단지 정보, 매물 및 계약 정보뿐만 아니라 중개 업무상 필요한 각종 고객정보를 제공한다. 사용자는 부동산 관련 다양한 데이터를 받아 볼 수 있을 뿐 아니라 블록체인 기반 유통 시스템으로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다. 솔리데오시스템즈는 '한방'에 부동산 공적 장부, 공공데이터, 부동산 분석 보고서를 추가할 계획이다. 또한 블록체인 적용을 통해 신뢰할 수 있는 전자 거래 시장 조성에도 기여한다는 구상이다.

김숙희 솔리데오시스템즈 대표는 "이번 MOU를 통해 부동산 중개 시장에서 더욱 선도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안경애기자 naturean@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