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예약 되돌려줘.." 5월 황금연휴 렌터카 '예약취소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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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 황금연휴에 제주여행을 계획하며 렌터카를 미리 지난 2월에 예약한 A씨.
A씨는 렌터카 예약 사이트에 들어가 다시 예약을 해보고자 했지만 그사이 가격은 2.5배 이상 올라 있었습니다.
렌터카 업체 관계자는 "다른 렌터카 업체에게 사정해 예약취소가 아닌 차량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차량을 구하지 못해 취소를 안내할 수밖에 없는 고객에게 사과와 양해를 구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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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 측 "사태 해결위해 최선"
어린이날 황금연휴에 제주여행을 계획하며 렌터카를 미리 지난 2월에 예약한 A씨.
10만 원대 비교적 싼 금액으로 전기차 렌터카 예약을 마쳤습니다.
즐거울 줄만 알았던 여행계획은 문자메시지 한통에 분노로 바뀌었습니다.
지난 14일 렌터카 업체에서 예약이 취소됐다는 문자가 온 겁니다.
예약초과 오류 때문이라는 이유였습니다.
시스템에 문제가 발생해 렌터카 업체가 보유한 차량보다 더 많은 예약자를 받아 말 그대로 예약이 초과돼 예약취소로 이어졌습니다.
A씨가 예약 취소 문자와 함께 받은 건 환불 조치와 10% 추가 보상금이었습니다.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A씨는 렌터카 예약 사이트에 들어가 다시 예약을 해보고자 했지만 그사이 가격은 2.5배 이상 올라 있었습니다.
A씨는 “저처럼 예약이 취소된 사람이 다수였다. 당연히 오류를 고치고 순서대로 기존 예약을 유지해 주는 줄 알았다”고 말했습니다.
제주자치도청 홈페이지 내 인터넷 신문고에도 A씨와 똑같은 사례가 올라와 있습니다.
최근 보름 새 10여 건의 민원이 발생했습니다.
렌터카 업체는 사과하면서도 어쩔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렌터카 업체 관계자는 JIBS에 보낸 서면답변을 통해 “문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렌터카 업체 관계자는 “다른 렌터카 업체에게 사정해 예약취소가 아닌 차량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차량을 구하지 못해 취소를 안내할 수밖에 없는 고객에게 사과와 양해를 구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해당 렌터카 업체에 정말 예약초과 오류가 있었는지에 대한 의혹은 피해를 입은 관광객들이 적극적으로 수사기관에 고발하지 않으면 밝혀지기는 어려운 실정입니다.
한국소비자원 측은 수사권한은 없어 분쟁 해결을 위한 중재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JIBS 제주방송 정용기(brave@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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