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 주택가 '음주 뺑소니' 30대 남성 구속..."도주 우려"

만취 상태로 차를 몰다가 행인을 치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 남성이 구속됐습니다.

서울북부지방법원은 30대 남성 이 모 씨에 대해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이 씨는 그제(23일) 새벽 1시 10분쯤 서울 용두동 주택가 이면도로에서 좌회전하다가 30대 행인을 들이받은 뒤 구호조치 없이 달아난 혐의를 받습니다.

사고 이후 이 씨는 술에 취한 사람이 누워있다는 취지의 112신고를 하고 현장을 다시 찾아 단순 목격자 행세를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장애가 있는 피해자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지만, 아직 의식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체포 당시 이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정지 수준이었습니다.

YTN 김혜린 (khr080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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