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수 끝에' 가평군, 2025~ 2026년 경기도 종합체육대회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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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가평군이 3수 끝에 '2025~2026년 경기도 종합체육대회' 개최권을 따냈다.
25일 경기도에 따르면 체육진흥협의회(위원장 김동연 경기도지사) 심의에서 만장일치로 경기도 종합체육대회의 가평군 개최를 최종 확정했다.
경기도 관계자는 "가평군은 지난 2번의 유치 실패 이후에도 지속해서 체육 시설을 개선해왔다. 이같은 점은 성공적 대회 개최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는 기준이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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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군, 2025년 경기도 체육대회와 장애인 체육대회
2026년에는 경기도 생활체육 대축전과 장애인 생활 체육대회 모두 개최
서태원 군수 "역대 가장 성공적 대회 될 수 있도록 전담반 구성해 준비할 것"
경기도 가평군이 3수 끝에 '2025~2026년 경기도 종합체육대회' 개최권을 따냈다.
25일 경기도에 따르면 체육진흥협의회(위원장 김동연 경기도지사) 심의에서 만장일치로 경기도 종합체육대회의 가평군 개최를 최종 확정했다. 이에 따라 가평군은 2025년 4~5월 경기도 체육대회와 장애인 체육대회를, 2026년 9~10월 경기도 생활체육 대축전과 장애인 생활체육대회를 모두 개최한다.
경기도종합체육대회는 2017년 이후 한 해에 종합체육대회를 한 개최지에서 모두 열었던 '단년도 동시 개최 방식'이었다. 그러나 2023년부터 '양해 연도 분산 개최 방식'으로 변경됐다.
가평군은 지난 1월 경기도의 8주에 걸친 대회 개최지 공모에 단독 신청했다. 이후 경기도 현장 실사단은 지난달 24일 가평군을 방문해 경기장 시설을 비롯해 교통, 숙박, 문화 등 행·재정적 기반 여건을 심사해 높은 점수를 줬다.
특히 서태원 가평군수가 지난 1월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만나 개최 필요성을 일찌감치 강조하면서 의지를 보였다. 여기에 가평군 의회의 유치 지지 결의문 채택, 가평군민의 20%에 달하는 1만3302명 유치 염원 서명 제출 등 대회 유치 열기도 이번 개최지 결정에 한몫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가평군은 2018년과 2019년 유치에 도전했으나 최종 결선에서 탈락한 바 있다. 이후 실패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지난해 말 서둘러 경기도 종합체육대회 유치 추진단을 출범하는 등 행정력을 집중했다.
경기도 관계자는 "가평군은 지난 2번의 유치 실패 이후에도 지속해서 체육 시설을 개선해왔다. 이같은 점은 성공적 대회 개최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는 기준이 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실사단은 장애인 편의 시설 확충과 안전한 대회 운영을 위한 관리 계획을 가평군에 주문했다.
3~4일 대회 기간 31개 시·군 약 2만 명이 참여해 20개가 넘는 종목에서 열전을 벌인다. 가평군에서 열리는 역대 가장 큰 규모의 행사다.
가평군은 경기도 종합체육대회가 300억 원 이상의 경제 유발 효과를 예상하고 있다. 침체된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서 군수는 "역대 가장 모범적이고 성공적인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전담반을 구성해 준비할 것"이라며 "최고·최상의 대회와 힐링·행복을 선물해 가평이 경기도 균형 발전과 더 큰 변화의 중심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현수 경기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1400만 명 경기도민이 한자리에 모여 친목과 화합을 다지는 장이 될 수 있도록 가평군과 지속적으로 협의, 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김동연 지사는 경기도체육회장, 31개 시군 체육회장과 만나 "경기도민의 건강, 엘리트 체육 육성, 생활체육 참가율을 높이기 위해 함께 힘을 모으고 여러 문제들을 풀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협력 강화를 약속했다. 31개 시․군 체육회장들은 이 자리에서 ▲민선 지방체육회 예산 지원 확보 ▲북부 체육 활성화 등 지역 체육 불균형 해소 ▲도․시군 간 체육 분야 소통․협력 방안 마련 ▲시군 직장 운동부 및 학교 운동부 창단 지원 등 각종 현안 사안에 대해 도의 지원을 요청했다.
CBS노컷뉴스 동규 기자 dk7fly@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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