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 최종 권한' 원하는 나겔스만..."케인, 잔류 설득 카드 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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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리안 나겔스만 감독 선임은 해리 케인 잔류에 긍정적으로 작용할까.
영국 '컷 오프사이드'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나겔스만 감독은 지난 주 첼시의 제안을 거절한 뒤 토트넘 훗스퍼의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최근 토트넘이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감독 대행을 경질하면서 나겔스만 감독이 후보로 급부상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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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 선임은 해리 케인 잔류에 긍정적으로 작용할까.
영국 '컷 오프사이드'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나겔스만 감독은 지난 주 첼시의 제안을 거절한 뒤 토트넘 훗스퍼의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최근 토트넘이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감독 대행을 경질하면서 나겔스만 감독이 후보로 급부상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 매체는 "나겔스만 감독이 현재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4위에 들지 못할 것으로 보이는 토트넘에 부임할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만약 그가 지휘봉을 잡는다면 케인이 토트넘에 남아 첫 우승컵을 들어올릴 수 있도록 설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토트넘은 최근 충격적인 대패를 당했다. 토트넘은 지난 23일 뉴캐슬 유나이티드 원정을 떠났다. 경기 전 기준으로 토트넘이 리그 5위였고, 뉴캐슬이 승점 3점 앞선 4위에 위치하고 있었기 때문에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다. 그래야 리그 4위 진입을 노려볼 수 있었다.
중요한 일전을 앞둔 스텔리니 감독 대행은 전술 변화를 꾀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 체제부터 이어졌던 3백을 대신해 4백을 채택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이는 실패로 돌아갔다. 토트넘은 전반 2분 만에 선제 실점을 허용했다. 그리고 킥오프 21분 만에 5실점을 헌납하고 말았다.
다급해진 스텔리니 감독 대행은 전반 23분 다시 3백으로 돌아갔다. 하지만 이미 격차는 크게 벌어져 있었고, 해리 케인의 골로 영패를 면했다. 최종 스코어는 1-6 대패였다. 굴욕적인 결과로 인해 스텔리니 감독 대행은 팀을 떠나게 됐다. 우선 그를 대신해 라이언 메이슨이 지휘봉을 잡았다.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차기 사령탑 후보로 나겔스만 감독이 떠올랐다. 나겔스만 감독은 1987년생으로 젊은 지도자로 많은 기대를 모았다. 호펜하임, RB라이프치히를 이끌며 지도력을 입증했지만 올 시즌 도중 바이에른 뮌헨에서 성적 부진으로 경질됐다. 최근까지는 첼시와 연결됐지만 현재로서는 가능성이 없다.
우선 나겔스만 감독은 토트넘에 부임하기로 결정할 경우 이적시장 전권을 쥐길 바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영국 '인디펜던트'는 "나겔스만 감독은 이적에 대한 최종 결정권을 갖길 바랄 것이다"고 언급했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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