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간 17차례... 강원 동해시 바다서 또 지진

조유미 기자 2023. 4. 25.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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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오후 3시 55분 강원 동해시 북동쪽 50km 부근 해역에서 규모 3.5 지진이 일어났다. 올해 한반도와 주변 해역에서 발생한 지진 중 두 번째로 큰 규모다. 강원 동해시 바다에서는 사흘 간 소규모 지진이 17차례 발생했다. 기상청은 바다에서 발생한 지진인 만큼 피해가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기상청은 25일 오후 3시55분 강원 동해시 북동쪽 50km 해역에서 규모 3.5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같은날인 25일 오후 12시 2분에도 비슷한 위치에서 규모 3.1 지진이 발생했다. 지진이 계속되자 이날 오후 4시 기상청을 비롯해 강원도와 동해시는 ‘안전해 유의하고 추가 여진에 대비해 달라’는 내용의 재난 문자를 잇달아 발송했다.

강원 동해시 바다에서는 지난 23일부터 지진이 잇따라 관측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24일 오후 9시 41분쯤에도 동해시 북동쪽 53km 해역에서 규모 2.1 지진이 발생했고 뒤이어 오후 9시 50분쯤 58km 해역에서 규모 2.4 지진이 일어났다. 행정안전부는 25일 오전 5시 이 지역에 지진 위기 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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