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포대초교 동문, 산불 피해 돕기 위해 뭉쳤다

이순철 기자 2023. 4. 25.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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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포대초등학교 동문들이 강릉 산불 피해 이재민들과 모교를 돕기위해 발벗고 나섰다.

지난 11일 강릉 주요 관광지인 경포 인근으로 번진 산불로 지역 주민들의 피해가 막심한 가운데 피해 지역 내 초등학교를 졸업한 전국 각지의 동문들이 힘을 모아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

이번 산불로 인해 피해를 본 일반 주택 상당수가 지난해 53회 졸업생을 배출한 경포대초등학교 동문들의 본가로 확인되자, 안타까운 소식을 들은 전국의 동문들이 산불 피해를 돕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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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모교에 500만원, 강릉시에 1000만원 성금 전달
재학생 11명 5가구 주택 전소돼

25일 경포대초등학교 동문회가 산불 피해 주민을 위해 필요한 곳에 써달라며 1000만 원을 강릉시에 기탁했다. 강릉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강릉=뉴시스]이순철 기자 = 경포대초등학교 동문들이 강릉 산불 피해 이재민들과 모교를 돕기위해 발벗고 나섰다.

지난 11일 강릉 주요 관광지인 경포 인근으로 번진 산불로 지역 주민들의 피해가 막심한 가운데 피해 지역 내 초등학교를 졸업한 전국 각지의 동문들이 힘을 모아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

경포대초등학교 동문회는 25일 십시일반 성금을 모아 집을 잃고 어려움에 놓인 후배들을 위해 모교에 500만원을 전달했다.

또 산불 피해 주민을 위해 필요한 곳에 써달라며 1000만 원을 강릉시에 기탁했다.

경포대초등학교가 위치한 강릉시 안현동 일대는 이번 산불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지역 중 하나로 실제 경포대초등학교 재학생 71명 중 11명, 총 5가구의 주택이 전소해 큰 아픔을 겪고 있다.

이번 산불로 인해 피해를 본 일반 주택 상당수가 지난해 53회 졸업생을 배출한 경포대초등학교 동문들의 본가로 확인되자, 안타까운 소식을 들은 전국의 동문들이 산불 피해를 돕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전찬길 회장은 “졸업기수별로 최소 2~3명은 이번 산불로 가족들이 큰 피해를 입은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면서 “전국각지의 동문들에게 우리 동네, 우리 고향의 안타까운 상황을 알려서 지속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힘을 모아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grsoon81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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