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희 관악구청장 "2018년 출범 S밸리 112곳 창업…관악구를 청년 수도로 만들 것"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관악구를 전국 226개 기초지방자치단체에서 제일가는 청년 정책 1번지이자 대한민국 청년 수도로 만들겠습니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사진)은 25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2018년(민선 7기) 처음 구청장이 됐을 때 만든 청년정책과를 지난해 재선 성공(민선 8기) 후 청년문화국으로 격상시켰다"고 소개했다.
박 구청장은 "전국에서 청년 정책을 하겠다는 이들이 모두 관악구를 찾아와 한 수 배워가게 만들자"는 지론을 갖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관악구를 전국 226개 기초지방자치단체에서 제일가는 청년 정책 1번지이자 대한민국 청년 수도로 만들겠습니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사진)은 25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2018년(민선 7기) 처음 구청장이 됐을 때 만든 청년정책과를 지난해 재선 성공(민선 8기) 후 청년문화국으로 격상시켰다”고 소개했다. 관악구 청년문화국은 160명이 근무하는 대부서로 청년 비중이 높은 관악구의 청년정책을 총괄한다.
박 구청장은 “행정 바깥 영역이었던 청년 정책이 2010년을 기점으로 사회적 화두로 떠올랐다”며 “청년의 일자리, 주거, 복지문제를 해결해야 미래를 담보할 수 있다”고 했다.
전남 완도군 태생인 그는 학업을 위해 상경, 관악구에 정착했다. 20대 시절인 1987년 평화민주당 관악갑 청년부에서 정치 생활을 시작했고 구의원과 시의원, 구청장을 모두 관악구에서 지냈다.
박 구청장은 “전국에서 청년 정책을 하겠다는 이들이 모두 관악구를 찾아와 한 수 배워가게 만들자”는 지론을 갖고 있다. 청년정책 자문위와 청년으로 구성된 청년네트워크를 조직했고, 2019년엔 청년 문화 공간인 ‘신림동 쓰리룸’을 열었다. 청년들이 예술동아리 지원, 면접체험, 청년 공방, 취업멘토링, 청년 축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상하면 구가 실행에 필요한 여러 도움을 주는 방식으로 만들어졌다. 청년의 자산 형성을 돕는 으뜸관악청년통장도 젊은이들에게 인기가 많다.
2018년 출범시킨 S밸리도 관악구의 자랑이다. 박 구청장은 “서울대와 함께 운영 중인 관·학·연 벤처특구를 의미하는 S밸리에선 370여 개 벤처기업이 입주해 2500명의 청년이 일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나 보육 단계를 벗어난 창업 기업이 성장 과정에서 강남 테헤란로나 판교로 떠나버리는 것은 관악구로선 큰 아쉬움이었다. 관악구의 지난해 인구 이동률(인구 대비 연간 전출입자 비율)은 35.1%로 전국 평균(12.0%)보다 두 배 이상 높았다.
박 구청장은 “벤처기업을 관악구로 ‘리쇼어링’할 열쇠는 공간에 있다”고 설명했다. 작년 5월 개통한 신림선 역세권을 중심으로 벤처기업을 위한 저렴한 공간을 여럿 확보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그는 “최근 신림선 서울대 벤처타운 역 앞에 짓고 있는 건물에 용적률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대신 3층을 벤처기업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하는 ‘1호 사업’이 궤도에 올랐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미국 스탠퍼드대, 중국 칭화대 주변이 지방정부와 합심해 신기술의 중심으로 성장했듯이 관악S밸리도 청년 창업 생태계 중심으로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대훈/최해련 기자 daepun@hankyung.com
▶ 해외투자 '한경 글로벌마켓'과 함께하세요
▶ 한국경제신문과 WSJ, 모바일한경으로 보세요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압구정 현대' 50층 아파트로 변신…'서울 랜드마크' 된다
- "7년 기다렸다"…'최고 인기' 벤츠 車 드디어 돌아온다
- 200만원 항공권 취소했더니…'청천벽력' 같은 답변 돌아왔다
- 지드래곤 살던 집 옆골목 들어서니…'뜻밖의 광경' 펼쳐졌다 [현장+]
- "프랑스가 낳고 중국이 키웠다"…시총 670조 뚫은 '이 회사'
- "1년간 치밀한 계획"…'청담동 주식 부자' 부모 살인사건 전말
- "日 AV 데뷔해라" 발끈하던 하연수, 그라비아 모델 데뷔
- "BTS 지민 닮고 싶어"…12번 성형한 캐나다 배우 수술 중 사망
- 반려견 덕에 장기기증자 찾았다…기적 같은 사연
- "아, 애플 주식 살 걸!"…'전설적 투자자' 피터 린치의 후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