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내 카메라 안 봐” 엔믹스 설윤, 팬 사인회 항의받아‥결국 눈물

[뉴스엔 장다희 기자]

그룹 엔믹스 설윤이 행사 중 팬에게 항의를 받고 눈물을 흘렸다.

4월 23일 트위터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엔믹스 설윤 홈마(아이돌의 고화질 사진이나 동영상을 촬영해 공유하는 팬) 일 터졌네"라는 글과 함께 동영상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대면팬싸에서 남팬 홈마(팔로워 13000) 왜 자기 카메라만 안 보냐고 설윤한테 뭐라함. 그래서 설윤 참고 참다가 다음 팬이랑 마주봤을 때 눈물 터짐"이라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해당 남성 팬(홈마)과 설윤이 마주보고 앉아 있는 모습이 담겼다. 남성 팬은 설윤에게 하소연 하듯 이야기 하고 있고, 설윤은 그의 말을 묵묵히 들어주고 있다.

설윤과 이야기를 끝낸 남성 팬은 옆자리에 있는 다른 멤버의 자리로 옮겨갔고, 설윤은 입술을 쭉 내밀더니 표정이 이내 굳어졌고, 속상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설윤은 다음으로 온 여성 팬 앞에서 눈물을 쏟고 말았다. 설윤이 갑자기 눈물을 보이자 당황한 여성 팬은 노래를 불러주며 위로를 건넸다.

해당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안 좋은 일 때문에 다들 좋은 이야기만 하고 있었는데 왜 설윤이 너한테 해명을 하고 울음을 참고 참다가 다음 분 앞에서 울게 만드냐. 피해를 몇 명한테 주는거냐", "얘가 우는 거 보니 마음이 아프다", "안 보면 어쩔건데. 네가 뭔데", "왜 사람을 울리냐"며 해당 남성 팬을 비판했다.

영상이 확산되고, 비난이 심해지자 해당 남성 팬은 24일 새벽 자신이 운영하는 트위터 계정에 "먼저 이번 일로 설윤에게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번 컴백 때 열심히 스케줄에 참여해 설윤의 모습을 찍어서 보여드리고 싶었다. 그래서 지난 21일 설윤을 제대로 찍지 못해 나도 모르게 '지쳤다'고 말했다. 설윤은 '팬들이 많아서 제대로 못 봤다'며 사과했다. 이후 내가 잘못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외국인이다 보니 소통에 있어 서툰 부분이 많았다. 22일 영상 팬사인회에서 직접 사과를 다시 했다. 절대 이런 행동을 다시 하지 않겠다"고 말하며 고개를 숙였다. (사진=뉴스엔 DB, 엔믹스 설윤 팬 트위터, 온라인 커뮤니티)

뉴스엔 장다희 diamond@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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