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인 첫 원불교 성직자 원법우 교무 열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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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인(독일) 최초로 원불교 성직자가 된 원법우(66·본명 페터 스탑나우) 교무가 23일 별세했다.
원불교는 25일 "원불교 유럽 교화의 초석을 다진 원법우 교무가 코로나19 후유증으로 독일 레겐스부르크에서 열반했다"고 밝혔다.
1957년 독일 레겐스부르크에서 태어난 고인은 1994년 독일에 학생 신분으로 유학 중인 봉현철 전북대 교수와의 인연으로 원불교 프랑크푸르트 교당에서 입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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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아내와 유럽 교화 초석 다져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서양인(독일) 최초로 원불교 성직자가 된 원법우(66·본명 페터 스탑나우) 교무가 23일 별세했다.
원불교는 25일 “원불교 유럽 교화의 초석을 다진 원법우 교무가 코로나19 후유증으로 독일 레겐스부르크에서 열반했다”고 밝혔다.
고향인 레겐스부르크에서 한국인 아내인 이성전 씨와 함께 자신의 집을 교당으로 만들어 교화를 시작했다. 원불교 교리의 현지화, 한국 문화체험 및 성지순례, 선(禪)과 마음공부 프로그램 등을 진행하며 원불교 유럽 교화의 초석을 다졌다.
고인의 발인식은 25일 오후 전북 익산 원불교 중앙총부 반백년기념관에서 진행됐다.
이윤정 (younsim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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