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생일에 무조건 가져올게”…‘세븐틴’ 우지, 故 문빈 위한 선물

정태윤 2023. 4. 25.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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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틴' 우지가 故 문빈을 향한 그리움을 전했다.

우지는 25일 문빈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댓글을 남겼다.

문빈에게 전할 생일선물도 약속했다.

우지는 "네가 형 생일선물로 사준 비빔면 진작에 다 먹어버렸다"며 "형한테도 생일 선물 줄 기회는 줬어야지 이 나쁜 놈아"라며 그리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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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patch=정태윤기자] ‘세븐틴’ 우지가 故 문빈을 향한 그리움을 전했다. 

우지는 25일 문빈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댓글을 남겼다. “우리 빈이 너무 많이 보고 싶다”며 “불과 일주일 전까지만 해도 시간 내서 같이 춤추자고 얘기하던 게 생생하다”고 떠올렸다. 

이어 “표현도 못 하고 부끄럼 많은 형이라 미안하다. 넌 정말 멋진 동생이었다”며 “내가 너에게 받았던 만큼만이라도 좋은 말 더 해줬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라며 아쉬움을 토했다. 

고인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우지는 “날 너만큼 좋아해 준 동생도 없던 것 같다. 앞으로도 없을 거다. 그래서 더 아끼는 마음이 커져 버리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털어놨다. 

문빈에게 전할 생일선물도 약속했다. “네가 언제 음원으로 내줄 거라고 노래 부르던 ‘어떤 미래’. 내가 어떻게든 책임지고 네 생일에 가져오겠다”고 다짐했다. 

‘어떤 미래’는 우지의 미발매 솔로곡이다. 발라드곡으로, 콘서트에서 공개된 바 있다. 생전 이 곡을 좋아했던 문빈에게 선물하겠다고 약속한 것. 

우지는 “네가 형 생일선물로 사준 비빔면 진작에 다 먹어버렸다”며 “형한테도 생일 선물 줄 기회는 줬어야지 이 나쁜 놈아”라며 그리움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너한테 해줄 수 있는 게 이런 거밖에 없어서 너무 미안하다. 미안하고 사랑하고 아끼고 고맙다. 내 맘속에 가장 멋있고 가장 고마운 동생으로 남아있을 것”이라고 인사했다. 

한편 문빈은 지난 19일 세상을 떠났다. 향년 25세. 발인은 지난 22일 비공개로 엄수됐다. 

<사진=디스패치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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