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반성장 모범생' aT, 올 농수산식품 최대 수출 향해 뛴다

임광복 2023. 4. 25.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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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中企 판로 확대·디지털 전환 지원
물류난 해소 공동포워딩 체계 갖춰
ESG 경영도입에 수출·유통개선
김춘진 "지속가능 농어업에 중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김춘진 사장(오른쪽 첫번째)이 2022년 11월 15일 서울 로운아트홀에서 열린 '2022년도 동반성장 주간 기념식'에서 동반성장 유공 분야 최고상인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고 중소벤처기업부 조주현 차관과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제공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동반성장을 위해 공공기관 중 선도적으로 환경·사회·지배구조(ESG)경영을 도입하고 농수산식품 수출과 유통개선에 나섰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고금리·고환율·고물가의 3고 등 어려운 수출 환경에 놓인 기업들과 손잡고 올해도 농수산식품 사상최대 수출을 기대하고 있다.

■공공기관 중 ESG 경영 선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지난 19일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2022년도 공공기관 동반성장평가'에서 최고등급인 '최우수' 등급을 2021년도에 이어 2년 연속 달성했다고 25일 밝혔다. 공사는 동반성장을 위해 2021년 공공기관 중 선도적으로 환경·사회·지배구조(ESG)경영을 도입하고 169개 농수산식품 협력기업과 선포식을 가졌다. 농산물 유통개선, 수출 농어업 육성, 식품산업 육성 등 주요사업과 관련된 중소기업 성장을 중장기와 ESG 경영목표의 전략과제로 설정했다. 정책 수요자와 전문가의 의견을 반영해 △중소기업 판로 확대 △중소기업 경영환경 제고 △농식품 기업 디지털 전환 등 주요 과제를 발굴해 동반성장 전략을 수립했다.

먼저 수출 확대를 통한 농수산식품 중소기업의 판로 개척에 힘썼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고금리·고환율·고물가의 3고 현상 등 어려운 수출 환경에 놓인 기업들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비상 태스크포스(TF)를 꾸려 긴급 대응체계를 구성했다. 물류대란 극복을 위해 공동포워딩 체계를 구축해 수출기업의 항공물류 협상력을 강화했다. HMM·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등 국적 운송사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수출 전용선복과 항공기를 추가 확보했다. 그결과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농수산식품 수출 역대 최고치인 120억 달러를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도 역대 최고 수출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공동포워딩 도입은 이번 공공기관 동반성장 평가의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농산물 물류 스마트화 강화

공사는 협력 중소기업의 경영환경 개선을 통한 성장 유도를 위해 규제애로 해소 체계도 강화했다. 2021년 도입한 대 기업 규제애로 해소 전담창구인 'aT 기업성장응답센터'를 기반으로 규제 해소 범위를 사업시행지침과 세부사업계획까지 자체적으로 확대해 전년대비 2배 상승한 10건의 규제애로 해소 실적을 거뒀다.

또 농산물 물류 스마트화를 위한 스마트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 도입을 위해 국정과제 목표인 10개소 달성 기반을 마련하고 협력기업 기술보호를 위한 기술임치 의무화 규정을 최초로 마련해 기술임치에 성공했다.

이외에도 공사는 농식품기업 114개사의 글로벌 역직구몰 입점을 지원해 수출비용 30억 원을 절감하고, 협력 식품기업 10개사 대상 ESG 컨설팅 지원, 공사 보유데이터 451종 민간개방, 성과·협력이익공유제 46건 이행, 창업·벤처기업 직원 대상 복리후생 개선 등 중소기업 경영 안팎의 다양한 상생을 위해 노력했다.

이런 노력으로 공사는 지난해 11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동반성장 유공 분야 최고상인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김춘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은 "농수산식품기업과 긴밀한 협력과 파트너십으로 함께 성장하고자 노력한 결과"라며 "최근 고금리·고물가·고환율 등으로 중소기업 경영 환경이 어렵지만, 환경변화에 주도적으로 대응해 농수산식품기업의 성장은 물론 지속가능한 농어업 육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사는 미래세대를 위해 먹거리 탄소중립 캠페인인 저탄소 식생활 '그린푸드 데이'를 전개하고 있다. 전 세계 탄소 배출량의 31%를 차지하는 먹거리 부분의 녹색 전환을 위해 저탄소·친환경 농수산식품으로 만든 한 끼 식사를 남김없이 먹는 일상 속 탄소중립 캠페인이다. 공사는 2021년 첫발을 내딛은 후 국내는 물론 글로벌 사회까지 확대해 현재 국내외 24개국 479개 정부·기업·단체 등과 함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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