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CU, 대기업 됐다…쿠팡 자산 11조 '규제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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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편의점 CU를 소유한 BGF가 올해 처음 대기업 집단에 지정됐습니다.
쿠팡은 자산 규모가 10조원을 돌파하며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으로 분류된 가운데 김범석 의장은 올해도 대기업 총수 지정을 피했습니다.
정보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점심 밥값 1만원 시대.
반값이면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는 편의점 도시락은 점심시간 전에 곳곳에서 동납니다.
코로나19 기간을 꿋꿋이 버틴 편의점은 지금은 가성비 상품들이 매출을 견인하며 나 홀로 성장 중입니다.
국내 1위 편의점 CU를 보유한 BGF그룹도 올해 처음 자산 5조 이상의 대기업집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공시대상기업집단으로 지정되면 기업집단 현황과 대규모 내부거래 등을 공시해야 하며 총수 일감 몰아주기 규제를 받습니다.
관심을 모은 쿠팡은 자산총액이 10조원 이상인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으로 지정됐습니다.
2021년 말 기준 8조6천억원이었던 공정자산이 2022년 말 11조1천억원으로 크게 늘어나며 자산 순위도 45위로 8계단 뛰어올랐습니다.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은 공시집단이 받는 규제에 더해 상호출자와 순환출자 금지 등의 규제가 추가됩니다.
다만, 공정위가 쿠팡의 동일인을 미국 국적의 김범석 의장이 아닌 쿠팡으로 유지하면서 다른 기업과의 형평성 논란은 반복됐습니다.
[한기정 /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 쿠팡은 김범석을 동일인으로 지정하는 것에 대해서 반발하고 있는 상황이고 별도의 기준 없이 동일인으로 지정하는 경우에는 주가 하락 등을 이유로 투자자-국가 분쟁, 소위 ISD 소송을 청구할 가능성도 있는 상황입니다.]
한편, 지난해 전체 기업집단 중 5위를 차지했던 롯데는 포스코에 밀려 6위로 하락했습니다.
하이트진로는 자산총액이 2021년 5조8천억원에서 지난해 5조5천억원으로 감소하면서 순위가 66위에서 76위로 10계단 주저앉았습니다.
SBS Biz 정보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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