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진 "보는 중요한 가뭄대책 중 하나…적극 이용해야"

오제일 기자 2023. 4. 25.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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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4대강 보와 관련해 "보는 가장 중요한 가뭄대책 중 하나"라며 "수자원 확보 차원에서 충분히 이 시설을 활용하고 적극적으로 이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장관은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의원의 관련 질의에 "4대강 보는 가뭄에 활용이 되고 있다. 영산강 같은 경우 보 영향구역 취양수장과 지하수 관정에 (물을) 공급을 하고 있는데, 보가 없었다면 그게 가능한가"라며 "이번 가뭄 때 보가 없었다면 어떻게 됐을까 하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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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국회 환노위 전체회의 출석해 답변
"가뭄상황에서 보 해체 할 수 없어"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3.04.25.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오제일 기자 =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4대강 보와 관련해 "보는 가장 중요한 가뭄대책 중 하나"라며 "수자원 확보 차원에서 충분히 이 시설을 활용하고 적극적으로 이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장관은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이같이 밝혔다.

앞서 환경부는 지난 3일 4대강 보를 '물그릇'으로 적극 활용하는 내용 등을 담은 영산강·섬진강 유역 중장기 가뭄대책을 발표했다. 해당 대책은 이날 대통령 직속 국가물관리위원회에서 심의·의결됐다.

한 장관은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의원의 관련 질의에 "4대강 보는 가뭄에 활용이 되고 있다. 영산강 같은 경우 보 영향구역 취양수장과 지하수 관정에 (물을) 공급을 하고 있는데, 보가 없었다면 그게 가능한가"라며 "이번 가뭄 때 보가 없었다면 어떻게 됐을까 하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통령의 4대강 보 활용 지시와 환경부의 정책 발표 등이 감사원에서 진행 중인 4대강 보 관련 감사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취지 지적에는 "아니라고 본다. 감사원은 독립기구"라고 답했다.

일부 보 해체, 상시 개방 등을 결정한 국가물관리위원회 결정과 배치된다는 같은 당 진성준 의원 지적에는 "해체에 대한 부분은 주민 동의를 얻도록 단서 조항을 단 것으로 안다"며 "국가물관리위원회 의결 부분에 대해 지금 감사 중에 있는 걸로 아는데, 감사결과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 장관은 "이번에 영산강, 섬진강 가뭄상황을 보면 50년 만에 최악의 가뭄"이라며 "가뭄대응의 주관부처로서 보를 활용하겠다는 것은 강력한 정책적 의지를 나타낸 것"이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심각한 가뭄상황에서 보 해체는 사실 절대 할 수가 없는 부분"이라며 "기존의 공급시설, 이수시설을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 저의 임무라고 생각을 한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afk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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