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문빈 향한 손편지, 아스트로→수아·승관 "나쁜 놈, 행복해라" [이슈&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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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아스트로 故 문빈의 동료들이 팬들을 위한 추모 공간을 직접 찾았다.
앞서 지난 19일 고인의 사망 이후 팬들이 가져다 놓은 꽃다발과 편지, 사진과 생전 고인이 좋아하던 과자 등의 물품들이 판타지오 사옥 앞을 가득 채웠던 바, 故 문빈 소속사 판타지오는 아스트로 팬카페를 통해 사옥 앞에 추가로 추모 공간을 마련했다고 공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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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그룹 아스트로 故 문빈의 동료들이 팬들을 위한 추모 공간을 직접 찾았다. 이들은 고인을 향한 그리움과 사랑을 담은 손편지를 직접 남기며 보는 이들을 먹먹하게 만들고 있다.
24일 아스트로 멤버인 진진 산하, 故 문빈의 여동생인 빌리 수아, 세븐틴 승관 등이 판타지오 사옥 추모공간을 직접 찾았다는 소식이 온라인을 통해 전해졌다. 이후 25일에는 차은우 산하도 손편지를 남겼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앞서 지난 19일 고인의 사망 이후 팬들이 가져다 놓은 꽃다발과 편지, 사진과 생전 고인이 좋아하던 과자 등의 물품들이 판타지오 사옥 앞을 가득 채웠던 바, 故 문빈 소속사 판타지오는 아스트로 팬카페를 통해 사옥 앞에 추가로 추모 공간을 마련했다고 공지했다.
이 추모 공간에 故 문빈의 동생과 멤버, 친구들이 직접 다녀간 것. 이들은 직접 쓴 손편지를 붙이며 고인을 향한 애끓는 그리움을 드러냈다. 특히 동생 수아는 "오빠 나야. 하나뿐인 소중한 동생 수아. 나도 왔다 간다. 너무 많이 울어서 이제 그만 울게. 나 이제 많이 웃을 거야. 하고 싶은 거 하면서 행복할게. 그러니까 오빠도 부디 거기서 편안하게 행복하길 바랄게. 동생 잘하고 있는지 지켜봐 줘야 된다. 오빠 몫까지 내가 열심히 살거야. 말리지마. 그래도 힘들면 오빠한테 어리광 피우러 자주 올거니까 받아줘야 된다"라고 씩씩하게 편지를 남겼다.
최근까지도 고인과 함께 유닛 활동을 펼쳤던 멤버 산하는 "형 잘 지내? 많이 보고싶다. 아직 형이 내 앞에서 아른거려. 이런 모습 보이면 형한테 혼나는 거 아는데 당분간은 좀 봐줘"라며 솔직한 마음을 털어놨다. 그는 "형 말대로 나 꼭 행복할게. 꼭 지킬게. 많이, 내가 많이 사랑하고 사랑해"라고 적었다.
차은우는 "빈아, 네가 보고픈 밤이다. 이 나쁜 놈아. 산하랑 산책 겸 잠이 안 와 같이 왔다. 잘 자고 있냐. 너랑 당연스레 했던 모든 게, 정말 사소한 것들까지 왜 이리 그립고 후회되는지"라며 친구를 향한 애틋한 감정을 전했다. 또한 "달나라에서는 꼭 몇백 배 더 행복해라. 네가 남기고 간 건 내가 책임지고 챙길 테니 너무 걱정 말고. 고생했다. 사랑하고, 미안하다. 친구야"라고 적으며 고인을 향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故 문빈과 1998년생 동갑내기로 연예계 대표 절친으로 소문난 세븐틴 승관도 편지를 남겼다. 승관은 "뭉빙아"라는 애칭으로 문빈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고, 이어 "조금만 기다려주라. 온 우주가 네 것처럼 느껴지게 해 주마. 사랑해 많이 많이. 다시 만날 때 또 꼭 안아주라. 뿌야"라고 짧은 글을 남겼다.
세븐틴 민규는 "빈아 안녕. 덕분에 너희 회사에 와본다. 나한테 가장 큰 기억은 같이 아침까지 이야기 했던 날이야. 기억 나냐. 걱정 고민이 그렇게 많던 너한테 내가 할 말은 너처럼 뭐든 잘 하는 아이돌이 어딨냐 뿐이었지"라며 "더 열심히 할게. 이제 아프지 말고 더 많이 웃어. 미안해. 고생했어 친구야. 다음에 만나면 내가 오뎅탕에 소주를 사줄게. 멀리서 너희 멤버들 응원해줘. 그리고 내 최애곡은 'Waterfall'. 행복하자 친구야"라고 적어 고인을 애도했다.
판타지오가 운영 중인 이 추모 공간은 오는 30일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故 문빈의 장례 과정 일체가 비공개로 진행됐고 장지도 공개되지 않은 만큼, 고인을 추모하려는 팬들의 발걸음이 계속해 이어질 전망이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DB, 온라인 커뮤니티]
문빈 | 아스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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