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숄츠, 리창 中 총리 내달 독일에 초청"…긴장 완화 모색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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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가 다음 달 리창 중국 총리를 독일에 초청할 것으로 전망된다.
블룸버그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숄츠 총리가 다음 달 20일 리창 총리를 초청해 회담을 열 예정이라고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숄츠 총리는 지난달 유럽연합(EU) 정상회의 후 대중(對中) 정책에 대한 질문을 받자 "우리는 (중국과의) 탈동조화(디커플링)에 반대한다"며 "공급망과 판매 시장, 투자를 확보해야 어려운 상황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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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우크라 전쟁·기후변화 대응 위해 中 협조 필요
블룸버그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숄츠 총리가 다음 달 20일 리창 총리를 초청해 회담을 열 예정이라고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달 리 총리가 총리직에 오른 후 첫 회담이다. 양국은 몇 달 동안 회담을 조율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그는 양국 간 긴장 완화가 이번 회담의 핵심 의제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숄츠 총리가 중점을 두는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이나 기후변화 대응 등을 위해선 중국의 협조가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또한 경제적으로도 독일에 중국은 놓칠 수 없는 파트너다. 숄츠 총리는 지난달 유럽연합(EU) 정상회의 후 대중(對中) 정책에 대한 질문을 받자 “우리는 (중국과의) 탈동조화(디커플링)에 반대한다”며 “공급망과 판매 시장, 투자를 확보해야 어려운 상황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고 했다.
최근 독일과 중국 관계는 대만 문제 등으로 인해 악화하고 있다. 이달 중국을 방문한 안나레나 배어복 독일 외무장관은 친강 중국 외교부장과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일방적이고 폭력적인 현상 변경은 용납될 수 없다”고 중국의 대만 위협을 꼬집었다. 이에 친 부장도 “중국엔 서방의 큰 스승이 필요 없다”고 불편한 속내를 드러냈다. 배어복 장관은 귀국 후에도 중국이 억압적·공격적이라고 비판했다.
박종화 (bell@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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