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곽빈, 허리 근육통 등판 일정 연기...이승엽 감독, "다행히 심한 건 아니다" [오!쎈 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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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투수 곽빈의 선발 등판 일정이 조정됐다.
25일 대구 삼성전이 우천 취소된 뒤 취재진과 만난 이승엽 감독은 "(오늘 선발 예정이었던) 김동주는 모레 선발 등판한다. 곽빈의 컨디션이 좋지 않다. 지난 등판 때 허리 상태가 안 좋았는데 다행히 5이닝을 잘 소화했다. 조금씩 움직이면서 많이 좋아졌는데 모레 등판하는 건 힘들다. 로테이션 조정이 필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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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구, 손찬익 기자] 두산 베어스 투수 곽빈의 선발 등판 일정이 조정됐다. 곽빈은 선발 로테이션 상 오는 27일 대구 삼성전에 나설 예정이었으나 오른쪽 허리 근육통 증세로 오는 30일 문학 SSG전에 나설 전망이다.
곽빈은 올 시즌 4경기에 등판해 2승 1패(평균자책점 1.09)를 기록 중이다. 마지막 등판이었던 21일 KT를 상대로 5이닝 1실점 호투하며 시즌 2승째를 따냈다.
25일 대구 삼성전이 우천 취소된 뒤 취재진과 만난 이승엽 감독은 “(오늘 선발 예정이었던) 김동주는 모레 선발 등판한다. 곽빈의 컨디션이 좋지 않다. 지난 등판 때 허리 상태가 안 좋았는데 다행히 5이닝을 잘 소화했다. 조금씩 움직이면서 많이 좋아졌는데 모레 등판하는 건 힘들다. 로테이션 조정이 필요하다”고 했다.
또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될 정도는 아니다. 투수 코치와 상의해봐야 겠지만 언제 등판할지 봐야 할 것 같다. 걱정 많이 했는데 (부상 기간이) 길지 않길 바랄 뿐이다. 우려할 만한 상황은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승엽 감독은 “곽빈이 작년에도 (허리가) 조금 안 좋아서 한 번 거른 적은 있다. 피로가 쌓이거나 무리하면 그런 경우가 발생하는데 다행히 심한 건 아니다. 내일 상태를 확인해보겠다”고 밝혔다.
학교 폭력 논란에 휩싸였다가 피해 학생과 원만하게 합의한 신인 투수 김유성이 대구 원정 경기에 동행했다. 이승엽 감독은 “김유성이 피해 학생과 원만하게 합의했고 그동안 많이 반성했기 때문에 이제를 야구를 해야 할 시점이 아닌가 싶다. 이제는 김유성이 더 좋은 사람이자 성숙한 사람으로서 진정한 프로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게 우리의 역할”이라고 했다.
또 “김유성의 불펜 피칭도 못 봤다. 투구 동영상을 본 게 전부다. 오늘 경기가 취소됐는데 내일 한 번 볼 생각”이라며 “투수진에 휴식이 필요하거나 부상이 발생할 경우 메우는 역할을 맡길 생각이다. 퓨처스 투수 가운데 컨디션이 가장 좋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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