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사역을 고민하다… 제2회 목회핸들링세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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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인감소와 함께 문 닫는 교회가 늘어가는 등 목회환경이 악화되면서 목회자의 길을 그만 두는 이들도 많습니다.
목회환경이 갈수록 열악해지는 상황에서 다양한 사역의 가능성을 모색해보는 세미나가 열려 다녀왔습니다.
이번 세미나는 미래교회연구소와 청년사역네트워크, 미션어웨이크가 마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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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교인감소와 함께 문 닫는 교회가 늘어가는 등 목회환경이 악화되면서 목회자의 길을 그만 두는 이들도 많습니다.
목회환경이 갈수록 열악해지는 상황에서 다양한 사역의 가능성을 모색해보는 세미나가 열려 다녀왔습니다. 천수연 기잡니다.
[기자]
지난해 예장합동총회가 발표한 교세통계에 따르면 전체 교인 수가 9만 여명 감소했습니다. 예장통합총회도 3만4천 명 줄었습니다.
교인이 갈수록 줄어들면서 문을 닫는 교회들도 생겨나고 있습니다. 목회 환경이 갈수록 열악해지는 현실 속에서 교회 개척에 나서긴 쉽지 않습니다.
[김하림 목사 / 서광교회 부목사]
"교회에서 4년 차 (부교역자로) 있었지만 앞으로 어떻게 사역적인 방향을 어떻게 가야될까 고민이 없을 수 없었어요. 자꾸 현실을 생각하니까 개척을 주저하고 좀 두려워하는 거 같아요."
이처럼 자신만의 목회의 길을 고민하고 있는 부교역자와 신학생들을 대상으로 세미나가 열렸습니다.
목회환경은 똑같이 어렵지만 자신만의 목회를 해나가는 다양한 사례를 공유했습니다,
경기도 일산 신도시에서 8년 째 개척 교회를 이어오는 김기승 목사는 교회에 도서관을 만들고, 이를 통해 지역주민들과 다양한 모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전통적인 전도방법이 아닌 온라인 카페를 활용했습니다.
[김기승 목사 / 경기도 일산 세길교회]
"예전에는 건물을 만들어 놓고 '이리 오세요', 예전엔 총동원축제 해놓고 "오시면, 경품 1등 되면 프라이팬 드립니다"(하면) 요즘 아무도 안 옵니다. 지금은 플랫폼, 사람들이 모여 있는 곳에다, 어디다 우리가 정거장을 만드느냐 이 고민이죠."
교회를 중심으로 청년목회를 하던 김동영 목사는 지역 교육청과 연계해 학교 폭력, 교권 침해 학생들을 위탁 교육하고 있습니다.
교회의 틀을 깨고 지역사회의 필요를 보면 사역을 다양하게 확장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김동영 목사 / 바람길교회, 교육공동체 미담 설립]
"그동안 교회를 개척하는 시대였다면 이제는 우리는 사역을 개척하는 시대로 방향성이 바뀌어야 된다고 생각했어요. 더 이상 교회를 개척하는 시대가 아니라 사역이 개척돼야 하고 그러면 우리는 어떤 일을 해야 될 것인지에 대한 고민을 가져야 된다고 생각했어요."
이번 세미나는 미래교회연구소와 청년사역네트워크, 미션어웨이크가 마련했습니다.
신학생부터 일선 목회자까지 목회 중도 포기가 늘어나는 현상을 보며 사역을 사역답게 잘 할 수 있는 가능성을 찾는데 중점을 뒀습니다.
[최현식 목사 / 미래교회연구소 대표]
"생계를 위한 보조수단으로서의 이중직의 접근이 있었던 거 같아요. 그런데 제가 생각한 이중직이란 것은 사역을 사역답게 잘 할 수 있게 하는 거… 그래서 내가 가지고 있는 역량을 가지고 사역과 연결돼서 그것(일과 사역)을 유지할 수 있도록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지난 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 세미나를 가진 이들은 해마다 2차례 세미나를 통해 의기소침해진 목회자들에게 소명의식을 새롭게 불어넣을 계획입니다. CBS뉴스 천수연입니다.
[영상 최내호 편집 이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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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천수연 기자 csylove@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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