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핵위기 고조는 미국 때문‥미사일 배치중단 철회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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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당국이 벨라루스 핵 배치 결정으로 역내 긴장이 고조된 데 따른 책임을 미국에 돌리면서 군사적 정면충돌을 막기 위해서는 핵 축소 등 '미국의 행동'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블라디미르 예르마코프 러시아 외무부 핵 비확산·군비통제국장은 현지시간 25일 러시아 관영 타스통신 인터뷰에서 "미국이 직접적인 군사적 충돌의 판돈을 높이면서 러시아와 대치하는 현재의 경로를 계속 따라간다면 신전략무기감축조약의 운명은 이미 결정된 것일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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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당국이 벨라루스 핵 배치 결정으로 역내 긴장이 고조된 데 따른 책임을 미국에 돌리면서 군사적 정면충돌을 막기 위해서는 핵 축소 등 '미국의 행동'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블라디미르 예르마코프 러시아 외무부 핵 비확산·군비통제국장은 현지시간 25일 러시아 관영 타스통신 인터뷰에서 "미국이 직접적인 군사적 충돌의 판돈을 높이면서 러시아와 대치하는 현재의 경로를 계속 따라간다면 신전략무기감축조약의 운명은 이미 결정된 것일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또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그는 "미국의 불안정한 군사 프로그램과 미국의 동맹국들이 아태 지역과 유럽에서 우리의 모라토리엄을 갈수록 취약하게 만들고 있다"며 "중·단거리 핵 미사일 배치 모라토리엄을 철회할 수 있다"고도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은 핵 축소와 러시아 안보를 위태롭게 하는 적대 방침 폐기를 위한 구체적인 조치를 즉시 실행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한반도와 한반도 주변의 긴장 상황으로 인해 핵 위기가 고조될 가능성이 있다"며 "우리는 긴장 상승의 책임을 북한에 묻는 시도에 근본적으로 동의하지 않는다"고 덧붙였습니다.
김태윤 기자(kktyboy@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world/article/6477598_3613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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