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적자 '불똥' 산은, 후순위채 최대 2조 찍어 자본확충 추진  

김성훈 기자 2023. 4. 25.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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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이 올해 최대 2조원 규모의 후순위채 발행을 통해 자본 확충을 추진합니다. 

최대주주로 있는 한국전력공사가 지난해 24조원의 적자를 기록하면서, 덩달아 산은의 자본 건전성도 악화돼 대응에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산업은행은 지난달 28일 이사회를 열고, 후순위채(상각형 조건부자본증권) 발행 한도를 2조원으로 하는 안건을 의결했습니다. 

이와 함께 이르면 이달 8천억원 규모의 후순위채를 발행할 예정입니다. 

후순위채 발행을 통해 산은은 자본 건전성 관련 지표가 개선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후순위채는 만기가 5년 넘게 남은 상황에선 발행액의 100%를 회계상 자본으로 인정받을 수 있고, 이후 만기가 5년 이내로 줄기 시작하면 자본인정비율이 해마다 20%씩 감소하기 때문입니다.

산은은 지난해 대표적인 재무건전성 지표인 자기자본비율이 2020년 말 15.9%에서 지난해 말 13.4%까지 떨어졌습니다. 

앞서 정부는 산은의 자본 건전성을 높이기 위해 4350억원 규모의 LH(한국토지주택공사) 주식을 넘기는 현물출자를 결정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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