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LH, 일자리·지역 활성화 맞손

노진균 2023. 4. 25.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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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의정부시에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북부본부가 들어설 전망이다.

의정부시는 25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경기북부지역본부 이전 및 상생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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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경기북부지역본부 이전 MOU
김동근 의정부시장(오른쪽)이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과 25일 상생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있다. 사진=노진균 기자
【파이낸셜뉴스 의정부=노진균 기자】경기 의정부시에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북부본부가 들어설 전망이다. 의정부시는 25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경기북부지역본부 이전 및 상생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 자리에서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LH 경기북부본부가 의정부시로 오게 되는 것은 일자리 차원에서 굉장히 중요한 생태계가 다시 만들어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의정부시에 많은 기업을 유치하는 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LH가 경기북부본부를 만든 것은 조직이 국민 속으로 더 가까이 가겠다는 의지가 담긴 첫번째 관문"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의정부시와 LH가 더욱 긴밀히 협력해 의정부의 자족기능 강화와 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 시장을 비롯해 이한준 LH 사장, 김민철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의정부을), 최영희(비례) 국회의원, 최정희 의정부시의회 의장, 이형섭 국민의힘 의정부시을 당협위원장, 김요섭 LH 경기북부지역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양측은 협약을 통해 △의정부시-LH 상생협력을 위한 파트너십 강화 △시 발전과 시정정책 등에 대한 해결방안 공동 모색 △자족 기능 강화 및 주거복지 향상 등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협력 △LH 경기북부지역본부 사옥 이전 협력 및 직원 생활환경 조성 지원 △지역발전을 위한 정책 수립 및 사업발굴 노력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이날 업무협약에 따라 LH 경기북부지역본부가 의정부로 이전할 경우 지역 발전을 위한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현재 1000명이 근무하고 있는 경기 남부본부와 같이 북부지역의 개발이 활성화 될 경우 북부본부 또한 비슷한 수준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이번 협약으로 대규모 개발사업이 탄력을 받는 것은 물론, LH 직원 상주, 본부·사업단 직원과 내방객 방문, 유관 기업들의 추가 입주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상권 활성화 등 파급효과가 크게 확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LH 혁신방안'을 발표한 공사는 2023년 새해 시작과 함께 경기 북·남부권 지역본부 분리를 핵심으로 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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