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포스코와 철강 공급계약 이어 기술 협력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삼성전자와 포스코가 철강재 장기 공급 계약체결을 통해 파트너십을 강화한 데 이어 친환경·고기능강 소재 개발을 위한 기술 협력을 강화한다.
앞서 삼성전자 생활가전·영상디스플레이 사업부와 포스코는 가전용 냉연·도금 제품 및 전기강판제품에 대해 3년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 계약은 삼성전자의 핵심 사업 중 하나인 가전사업의 도약을 위해 포스코가 해외법인 통합 공급망을 활용해 안정적으로 철강 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파트너십을 강화한 것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가전제품 등에 철강재 장기 공급계약
기술교류 확대 이어 신규사업 모색 계획
[이데일리 최영지 박순엽 기자] 삼성전자와 포스코가 철강재 장기 공급 계약체결을 통해 파트너십을 강화한 데 이어 친환경·고기능강 소재 개발을 위한 기술 협력을 강화한다.
앞서 삼성전자 생활가전·영상디스플레이 사업부와 포스코는 가전용 냉연·도금 제품 및 전기강판제품에 대해 3년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양사가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계약은 삼성전자의 핵심 사업 중 하나인 가전사업의 도약을 위해 포스코가 해외법인 통합 공급망을 활용해 안정적으로 철강 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파트너십을 강화한 것이다.
이를 통해 포스코는 기존 대비 약 25% 수준 공급 물량을 늘릴 계획이다. 또한 포스코는 기존에 공급하던 냉연·도금재와 전기강판, 스테인리스 제품은 물론, 향후로는 포스코스틸리온을 통해 컬러강판 제품까지 공급을 늘려갈 예정이다.
양사는 친환경·고기능강 소재 개발을 위해 기술교류를 확대하고 양사간 신규 사업도 함께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포스코는 삼성전자와 협력해 기존보다 두께를 약 20% 감소시켜 경량화한 반면 강도는 약 50% 증가시킨 냉장고 도어용 고강도 스테인리스 제품을 신규 개발해 연내 공급을 개시할 계획이다. 포스코 특화 강종인 포스맥(PosMAC) 등 고기능·고강도·고내식 강판도 공급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양사는 기술협업 공간인 ‘게스트 엔지니어링(Guest Engineering)’ 을 삼성전자 수원 사업장과 포스코 송도 기술연구원 철강솔루션연구소에 각각 개설한다. 연구원들이 상시적으로 만나 기술 협업을 하기 위해서다.
한종희 부회장은 “포스코와 철강 분야에서의 탄탄한 협력을 바탕으로 양사가 보유한 역량과 노하우를 활용해 미래성장 산업, 탄소중립 등 폭넓은 영역에서 적극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학동 부회장은 “포스코의 글로벌 생산법인과 가공센터를 통합한 공급망을 활용하면 삼성전자의 안정적인 소재 확보와 생산 안정화에 기여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바탕으로 공급 안정화와 함께 실질적인 제품 혁신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경영층 미팅을 정례화하는 등 소통도 강화할 계획이다.
이어 친환경 경영 및 저탄소 제품 요구에 적극 공감해 플라스틱·알루미늄 대비 전 과정 평가(LCA, Life Cycle Assessment) 관점에서 재활용성이 우수한 철강 제품 적용 확대에 힘을 합칠 계획이다.
최영지 (young@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지옥철 김골라’ 끼여 탄 이재명…“시민 생명 위협하는 수준”(종합)
- “메뉴 개발비 원래 8000만원인데…” 백종원 예산시장 재정비
- 낙태 비용 없어서…화장실에서 애 낳고 죽인 20대 부모
- 납치살해된 70대 재력가…'가족 같던' 내연녀 모녀는 왜?[그해 오늘]
- "기도하면 살아난다" 동생 시신 2년간 집에 방치한 목사…집행유예
- 'KG모빌리티'로 증시 거래 재개되나…옛 쌍용차, 27일 기심위
- JMS 정명석, 구속 기간 6개월 연장…‘이 범죄’ 추가됐다
- 故 서세원 사망 의혹…"병원 진상 규명이 먼저, 대사관 도움 요청" [인터뷰]
- 7년간 층간소음 당한 아파트 주민…法 "윗집이 1500만원 배상하라"
- ‘뉴캐슬전 참패’ 토트넘, 스텔리니 경질... 메이슨 대행 체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