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형 SSG 감독, '타격 부진' 박성한에게 "자신감 잃지 말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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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형 SSG 랜더스 감독이 최근 타격 부진에 빠진 유격수 박성한에게 따뜻한 조언을 건넸다.
김 감독은 25일 LG 트윈스전이 열리는 서울 잠실구장에서 취재진과 만나 "2년 동안 보여준 게 있으니까 자신감만 잃지 말라고 했다"며 "평소의 태도와 훈련 모습을 볼 때 앞으로 충분히 잘할 선수"라고 말했다.
김 감독은 "미국에서도 인정받을 수 있는 톱 유격수로 가고 있는데 건방져지거나 플레이가 느슨한 모습이 전혀 없다"며 "더 힘내라고 격려하고 싶다"고 어깨를 두드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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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김원형 SSG 랜더스 감독이 최근 타격 부진에 빠진 유격수 박성한에게 따뜻한 조언을 건넸다.
김 감독은 25일 LG 트윈스전이 열리는 서울 잠실구장에서 취재진과 만나 "2년 동안 보여준 게 있으니까 자신감만 잃지 말라고 했다"며 "평소의 태도와 훈련 모습을 볼 때 앞으로 충분히 잘할 선수"라고 말했다.
박성한은 올 시즌 개막 후 8경기 동안 27타수 10안타로 쾌조의 타격감을 선보였다.
그러나 이후 부진을 면치 못하더니 지난 23일까지 9경기 28타수 2안타에 그쳤다. 22일 키움 히어로즈전은 휴식 차원에서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되기도 했다.
김 감독은 "미국에서도 인정받을 수 있는 톱 유격수로 가고 있는데 건방져지거나 플레이가 느슨한 모습이 전혀 없다"며 "더 힘내라고 격려하고 싶다"고 어깨를 두드렸다.
다만 타격 부진이 수비 집중력 부족으로 이어지는 모습은 경계했다.
그러면서 지난 20일 kt wiz전 6회 1사 1, 2루 수비 때 kt 이상호가 중전 안타를 쳤던 상황을 언급했다.
SSG 중견수 김강민이 타구를 한 번에 잡는 척하며 1루 주자의 진루를 늦췄는데 2루 커버가 없어 아웃 카운트를 잡지 못했다.
결국 1사 만루가 됐으나 다행히 후속 타자가 병살타로 잡혀 실점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김 감독은 "성한이가 센스가 있으니까 그 상황에서는 베이스가 비어있는 것을 보고 들어갔으면 하는 마음이 있었다"며 "방망이가 안 된다고 해서 수비에 대한 집중력을 잃으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bin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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