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삼 매일 드세요"… 치매·인지기능 개선에 효과

강중모 2023. 4. 25. 18:1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홍삼을 지속적으로 섭취하면 치매와 인지기능 개선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최근 잇달아 발표됐다.

지난 24일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강릉분원에서 개최된 고려인삼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는 △홍삼추출물을 섭취시 초미세먼지 장기노출로 인한 뇌 해마세포 염증을 억제함으로써 인지기능 개선 △홍삼추출물 섭취하면 알코올로 인한 신경염증을 억제해 알코올중독 및 인지기능 손상 개선 △홍삼의 비사포닌성분인 파낙세롤D의 인지기능 개선 효과가 발표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각종 학술대회서 검증 잇따라

홍삼을 지속적으로 섭취하면 치매와 인지기능 개선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최근 잇달아 발표됐다. 지난 24일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강릉분원에서 개최된 고려인삼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는 △홍삼추출물을 섭취시 초미세먼지 장기노출로 인한 뇌 해마세포 염증을 억제함으로써 인지기능 개선 △홍삼추출물 섭취하면 알코올로 인한 신경염증을 억제해 알코올중독 및 인지기능 손상 개선 △홍삼의 비사포닌성분인 파낙세롤D의 인지기능 개선 효과가 발표됐다.

또 지난 15일 백범김구기념관에서 개최된 대한치매학회 학술대회에서는 △홍삼다당체를 섭취하면 알츠하이머를 개선하는 기전 규명에 대한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민관심질병 통계에 따르면 치매 환자는 2017년 약 46만명에서 2021년에는 60만명을 넘어섰다. 경도인지장애 환자는 2017년 약 18만명에서 2021년 30만명으로 증가했다.

치매는 기억력 감퇴뿐 아니라 언어능력, 시공간 파악 능력, 계산능력, 성격변화 등 다양한 장애가 발생한다. 치매의 종류는 다양한데 알츠하이머는 치매의 50~80%를 차지하는 가장 흔한 유형이다.

건양대학교 치매과학연구소 문민호 교수팀과 KGC인삼공사 천연물효능연구소 이용욱 박사는 홍삼다당체 성분이 알츠하이머병의 인지기능 저하를 감소시키는 기전을 밝혔다. 연구팀은 쥐에게 투여한 동물모델에서 홍삼다당체가 알츠하이머병의 다양한 증상에 효과적인 치료제 후보물질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삼육대학교 김미경 교수팀은 홍삼을 섭취하면 알코올로 인한 중독반응과 인지 장애 개선에 효과가 있다는 점을 밝혔다. 연구팀은 동물실험에서 홍삼을 섭취하면 알코올로 인한 신경염증의 증가를 억제함으로써 알코올 중독 반응과 알코올에 의한 공간 작업 기억 장애 등 인지 장애 개선에 효과가 있는 것을 확인했다.

경상국립대학교 응용생명과학부 허호진 교수팀은 홍삼추출물이 미세먼지로 인해 뇌와 폐 조직 등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염증성 사이토카인을 조절하고, 세포독성 단백질 발현을 억제함으로써 인지기능 장애 개선에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경희대학교 약학대학 류종훈 교수팀도 알츠하이머성 치매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동물실험 결과 연구팀은 인삼의 비사포닌 성분인 파낙세롤D가 아세틸콜린 신경(기억력 관련 신경) 차단, 아밀로이드베타(Aβ) 축적으로 인한 기억력 손상을 신호 전달 인자(ERK)의 인산화 증가나 항염 작용을 통해 인지 기능을 개선한다고 발표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