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9km 타구 맞고도 멀쩡…‘금강불괴’ 35세 日 빅리거 “내 몸이 이렇게 강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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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 메이저리거 마에다 겐타(35·미네소타 트윈스)가 179km 강습타구에 발목을 맞고도 부상을 피했다.
마에다는 지난 21일(한국시간) 미국 메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타구에 발목을 맞는 불의의 부상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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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후광 기자] 일본인 메이저리거 마에다 겐타(35·미네소타 트윈스)가 179km 강습타구에 발목을 맞고도 부상을 피했다. 부상을 피한 수준이 아닌 전력 이탈 없이 계속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할 계획이다.
일본 매체 ‘데일리스포츠’에 따르면 마에다는 25일 자신의 개인 SNS에 “경기에서 타구에 발목을 맞았지만 다음 번 등판은 예정대로 나설 수 있을 것”이라고 부상 후 근황을 전했다.
마에다는 지난 21일(한국시간) 미국 메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타구에 발목을 맞는 불의의 부상을 입었다.
마에다는 2회말 2사 2루 상황에서 자렌 듀란의 강습타구에 왼 발목을 강타 당했다. 마에다는 부상에도 발목에 굴절된 공을 잡아 1루로 던져 타자주자를 아웃시켰지만 곧바로 발목을 부여잡고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트레이너와 동료들이 빠르게 그라운드로 달려나와 걱정의 시선을 보냈고, 마에다는 몸을 일으킨 뒤 발을 약간 절뚝이며 걸어 나갔다. 이날 기록은 2이닝 1피안타 1볼넷 1실점.
마에다는 경기 후 X-레이 검진 결과 뼈에 이상 없다는 소견을 받았다. 불행 중 다행이었지만 워낙 강한 타구에 맞으며 다음 등판을 낙관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마에다는 당시 기자회견에서 “발목 앞 부분을 맞았는데 그 순간 죽을 정도로 아팠다”라며 “뼈에는 이상이 없어 일단은 괜찮다. 다만 맞은 직후보다 시간이 지나면 붓거나 통증이 심해질 수 있어 상태를 지켜봐야할 것 같다”라고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마에다는 사흘 동안의 휴식을 통해 발목 상태를 호전시켰다. 그는 “강한 타구에 맞았지만 몸이 강한 것 같다. 걱정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리며 다음 등판도 열심히 던지겠다”라고 부상 회복을 알렸다.
마에다는 오는 27일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필드에서 열리는 뉴욕 양키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2021년 9월 팔꿈치 인대접합을 받고 장기 재활한 마에다는 2021년 8월 이후 약 2년 만에 메이저리그 통산 60승에 도전한다.
/backligh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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