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이하' 청약 당첨자 60% 육박 [부동산 아토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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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시장에서도 2030세대가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올 1~2월 당첨자 10명 가운데 6명 가량이 30대 이하인 것으로 조사됐다.
청약 당첨자 중 30대 이하가 차지하는 비중은 절반을 넘는다.
여경희 부동산R114 연구원은 "영끌로 고통을 겪고 있지만 2030세대는 집값 급등기를 피부로 체험한 세대"라며 "이들은 40대와 달리 어느 정도 입지와 가격이 맞으면 청약을 하려는 경향이 강한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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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은 63%… "영끌 내집마련"
청약시장에서도 2030세대가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올 1~2월 당첨자 10명 가운데 6명 가량이 30대 이하인 것으로 조사됐다.
25일 파이낸셜뉴스가 한국부동산원의 연령별 아파트 청약 당첨자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당첨자 연령은 청약홈 홈페이지에는 공개가 되지 않고 있다. 당첨자는 특별공급과 순위(1·2순위)에서 당첨된 청약자다.
해당 통계에 따르면 올 1~2월 전국에서 특별공급과 순위 내에서 아파트를 당첨 받은 사람은 총 4535명이다. 이 중 30대 이하가 2662명으로 비중이 58.7%에 이른다. 당첨자 절반 이상이 2030세대인 셈이다. 40대는 1092명으로 24.1%, 50대는 506명(11.2%), 60대 이상은 275명(6.1%) 등으로 나타났다,
서울은 30대 이하 당첨자 비중이 60%를 넘어섰다. 1월에는 서울서 아파트 분양이 없었다. 2월에는 775명이 당첨됐는데 이 가운데 30대 이하가 488명으로 63.0%를 차지한다. 경기에서도 1241명이 당첨의 행운을 누렸는데 2030세대가 684명으로 55.1%에 이른다. 그외 지역 비중도 50%를 넘어섰다,
청약 당첨자 중 30대 이하가 차지하는 비중은 절반을 넘는다. 2020년에는 52.9%, 2021년 53.9%, 2022년 53.7% 등이다. 업계 관계자는 "40대 비중은 최근 몇 년간 24~26%대를 유지하고 있다"며 "상대적으로 30대 이하가 청약시장을 주도하는 모습이다"라고 말했다.
이달부터 추첨제 물량이 투기과열지구의 경우 전용 60㎡ 이하 60%, 60㎡~85㎡ 이하 30%, 85㎡ 초과 20% 등으로 바뀌어 30대 이하 당첨 비중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여경희 부동산R114 연구원은 "영끌로 고통을 겪고 있지만 2030세대는 집값 급등기를 피부로 체험한 세대"라며 "이들은 40대와 달리 어느 정도 입지와 가격이 맞으면 청약을 하려는 경향이 강한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2030세대가 청약시장을 흔들면서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이들을 대상으로 한 중소형 아파트 공급의 쏠림이 그 중 하나다.
부동산 R114에 따르면 2022년 전국에서 입주한 전용면적 85㎡ 초과 아파트는 전체의 5.4%에 그쳤다. 조사를 시작한 1990년 이래 최저 수준이다. 최고치를 찍었던 2010년(33.7%)에 비하면 6분의1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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