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전력 40% 절감"..나옴, 급기용 특수 필터 Po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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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C(실증사업)로 국내 한 제약회사에 설치된 급기용 특수 필터 '뎀크'(DEMC). 해당 필터를 설치한 공조기를 3500시간 연속으로 돌려 보니 40% 정도의 소비전력을 저감할 수 있었다.
뎀크(DEMC) 개발사 나옴의 박성우 대표는 "2022년 12월 출시한 급기용 특수필터 '뎀크'의 전력소비 절감 효과를 입증했다"며 "공조설비의 운영 방식과 주변 환경에 따라 전기요금 절감 정도는 차이가 있지만 적어도 10% 이상의 절감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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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C(실증사업)로 국내 한 제약회사에 설치된 급기용 특수 필터 '뎀크'(DEMC). 해당 필터를 설치한 공조기를 3500시간 연속으로 돌려 보니 40% 정도의 소비전력을 저감할 수 있었다. 기존의 일반적 프리필터 공조기와 대조한 값이다. 일반 공조기의 압력 손실이 100Pa라면, 뎀크 설치 공조기의 경우 60Pa를 기록했다. 압력 손실이 낮으면 통기성이 뛰어나 급기량이 증가하고, 이로써 전력 소비량을 낮출 수 있다는 게 필터 개발사 측 설명이다.
"공조기는 공장 전체 전기 소비량 중 대다수를 차지하죠. 만약 필터 하나로만 전기 요금을 10~30% 줄일 수 있다면 어떨까요."
뎀크(DEMC) 개발사 나옴의 박성우 대표는 "2022년 12월 출시한 급기용 특수필터 '뎀크'의 전력소비 절감 효과를 입증했다"며 "공조설비의 운영 방식과 주변 환경에 따라 전기요금 절감 정도는 차이가 있지만 적어도 10% 이상의 절감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반도체·디스플레이·바이오·제약 등 제조 공장 에너지소비의 90%는 전기 에너지가 차지하며 이중 40% 이상이 공조설비 가동에 소요된다. 특히 클린룸 운영에 막대한 비용의 전기 에너지가 소요된다. 제약사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소비 전력 가운데 공조 설비가 차지하는 비율이 높다. 일례로 제약사 N사의 경우 전력 소비량이 연간 150억원 수준인데, 가동 중인 공조기 200여대가 전력소비량의 90%를 차지하는 것이다.
공조설비 비용이 큰 이유는 청정도와 적정 온도 유지를 위한 송풍팬 및 냉난방 설비의 운영 때문이란 게 나옴 측 설명이다. 외부에서 유입되는 미세먼지를 저감하고 내부에서 발생하는 오염물질을 처리하면서 겪게 되는 잦은 필터 막힘 때문에 풍량 및 냉난방 성능의 저하가 발생하고, 이를 보상하기 위해 과다 전력을 소비하게 된다는 얘기다.
'뎀크'는 기존 전형화된 부직포 프리 필터를 대체할 수 있는 급기 전용 특수 필터다. 부직포 표면이 다양한 먼지 때문에 쉽게 막히는 표면부착 방식을 탈피하고, 교체가 필요 없는 특수 필라멘트 소재의 3차원 배열을 통한 심층필터링(organized depth filtration) 방식을 적용한 게 특징이다. 박 대표는 "일반 프리필터 대비 수십 배의 먼지량에서도 압력 손실은 10%만 상승시켜공조기 가동 압력을 충분히 낮게 세팅할 수 있다"며 "월간 수차례씩 요구되던 프리 필터의 교체 문제를 1년에 한 번만 교체하면 되는 것도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제품은 상용화 이후 반도체 클린룸, 제약사, 병원 수술실 등에 공급됐다.이번 POC는 제품의 세부적인 효능을 데이터로 증명하기 위해 주요 고객사들과 진행한 것이다. 이에 따라 산업 각계의 페인포인트를 확인하고, 에너지 절감과 관련해 제품 경쟁력을 입증하는 기회로 삼겠다는 각오다. 박 대표는 "특히 이번 PoC가 에너지 절감과 관련해 시사하는 바가 크다"며 "외기 미세먼지 유입에 따른 산업 전반의 에너지 비용을 절감하고, 필터 폐기물 제로화에 기여하는 등 ESG 경영 및 탄소 중립 기술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유미 기자 youm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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