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고사 직전 ‘마이스 산업’에 새 숨결 불어넣기 총력
‘경기 마이스 팀닥터’ 운영
올해 행사 60건 개최 기대
경기도가 우수한 자원을 갖추고도 부진한 ‘마이스 산업’ 성적을 면치 못한다는 지적(경기일보 1월13일자 1면)을 받자, 올해 각종 신규 사업으로 국면 전환을 꾀한다.
도내 일선 시·군별 맞춤 지원을 제공하는 ‘경기 마이스 팀닥터(가칭)’ 운영을 비롯해 첫 경제효과 분석 등으로 올해 60건 이상의 행사 개최를 지원하겠다는 복안이다.
25일 경기도에 따르면 올해 도는 침체됐던 마이스 업계의 조속한 회복을 위해 이 같은 내용의 신규 사업에 나선다.
사업별로 살펴보면, 도는 먼저 시·군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경기 마이스 팀닥터(가칭)’를 운영한다. 지역 간 전담조직 및 인프라 불균형을 해소하고 균형 잡힌 육성 정책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현재 마이스 산업 전담조직을 갖춘 곳은 수원·고양특례시 2곳(6.4%), 컨벤션 센터 등의 인프라를 갖춘 곳은 3곳(9.7%), ‘마이스 산업 육성 조례’가 제정된 곳은 7곳(22.6%)에 불과하다. 도는 해당 지원 사업을 통해 자문이 필요한 시·군에 실효성 있는 정책 조언을 이어간다는 구상이다.
또 마이스 산업에 대한 ‘경제효과 분석 연구’도 처음으로 시행한다. 그간 도는 체계적인 정책 지원의 밑바탕인 관련 경제·사회적 파급효과조차 파악하지 못했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이에 사업 추진에 따른 성과를 분석, 구체적인 행정·재정적 지원 방안을 논의한다. 도는 제한경쟁입찰을 통해 전문기관을 선정한 뒤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광고 플랫폼을 다양화해 도민을 비롯한 민간 영역의 투자도 이끌어낸다. 각 도시만의 정취가 깃든 장소를 의미하는 ‘유니크베뉴’ 등을 TV, 유튜브 토크쇼 프로그램의 촬영지로 선정해 홍보를 추진하는 내용이다.
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고부가 국제회의 10건·스몰미팅 30건 유치, 각종 행사 개최 지원 60건 등의 마이스 산업 성과를 이룰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도는 48건의 마이스 행사 개최를 지원했다.
도 관계자는 “아직 확정된 사안은 아니지만 올해 신규 사업에 대한 논의를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며 “도내 마이스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손사라 기자 sarah@kyeonggi.com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재명 진짜 위기는 위증교사’…한동훈 “야당 희대의 무리수 동원할 것”
- “조합원 채용하라”…건설현장 마비시킨 민노총 노조원 징역형
- [속보] 아내와 다툰 이웃 반찬가게 사장 살해 시도 40대 '집유'
- ‘술자리 폭행’ 전 야구선수 정수근, 음주 운전 혐의도 재판
- 시진핑 "한반도 긴장 원치 않아"...尹, "中, 北에 건설적 역할 해야"
- 화성서 SUV가 정차한 어린이 통학차량 추돌…10명 부상
- 허리디스크 환자가 꼭 피해야 할 자세 3가지
- 안개낀 제주의 머체왓숲 편백나무길 [포토뉴스]
- 삼성전자, 10조원 규모 자사주 매입한다…"주주가치 제고"
- 민주당 경기도당 "이재명 판결, 사법살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