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거리서 '비틀비틀' 걷던 여중생 2명…마약 '양성' 나왔다

사진=대전일보DB

길거리에서 비틀거리는 여중생들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이들에게 마약 간이 검사를 실시한 결과 '양성' 반응이 나왔다.

수원서부경찰서는 25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 양 등 2명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A 양 등 2명은 전날 오후 6시 20분쯤 경기도 수원 길거리를 비틀거리며 활보했다.

이들을 유심히 살펴보던 한 시민은 "여학생 2명이 비틀거리며 행동이 부자연스러운데 마약에 취한 것 같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수원역 인근 팔달구 매산로에서 이들을 발견해 지구대로 임의동행했다.

이어 보호자들의 동의하에 이들에 대한 마약 간이시약 검사를 실시한 결과 양성 반응이 나왔다.

이들의 소변과 모발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정밀 감정을 의뢰한 경찰은 감정 결과를 토대로 이들의 입건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